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최면, 네토라세 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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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마치오 히라쿠.


신에 의해 이세계 전생한 평범한 남자다.



전생 특전으로 받은 건강한 몸과 만능 농기구가 있고, 마을을 만들다가 촌장으로 불리고 있기는 하지만 나 자신은 주위에 비하면 평범...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곤란하면서도 자랑할 수 있는 점이 있다면...



"서방님은 정말 짐승이라니깐♥"


"매일 히라쿠 씨의 침실로 오는 루루시 씨가 할 말인가요?"


"하이엘프의 대를 잇기 위해 촌장의 씨를 받고 싶어요... 주실거죠?"


"모시는 분의 씨를 받을 수 있다니 귀인족 메이드로서 감격입니다♥"



복수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방금은 4명만 예를 들었지만 실제로는 두손으로도 다 셀 수 없을 정도다.


이래서는 아무리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더라도 피곤해서 버티기 힘들다.



물론 이런 상황에 완전히 진저리가 난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건 전생이었다면 꿈도 못꿀 일이었을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나는 정말 행운아다.


하지만... 그런데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녀들에게는 숨기고 있었지만, 나 마치오 히라쿠는 실은 네토라레 취향이다.


블랙기업에서 혹사당하며 일할 당시, 나에게는 친해진 여자 후배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와 친해져 이윽고 사귀게 되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녀와는 약간 소원해지더니 영상 메일이 왔다.



거기에는 그녀가 부장과 섹스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자신과 나의 인사고과를 빌미로 억지로 안은 것.


안긴 대가로 특혜를 받자 편함에 빠져 점점 헤어나올 수 없게 되버린 것.


그렇게 되자 나보다는 부장을 택하겠다며 결별을 선언하는 그녀의 모습으로 영상은 끝이났다.




너무도 분하고 끔찍한 일이었지만 나에게는 어찌할 힘이 없었다.


나와 그녀는 결혼한 것도 아니었고, 그녀와 부장은 납득한 채 관계를 맺고 있으니까.


무력감 속에서 나는 발기한 자지를 훑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뒤로는 몸이 망가져 입원해... 지금에 이른다.




내가 이 큰나무 마을에 남자들이 정착했으면 하는 것은 마을의 장래를 위해서기도 하지만 분명 나의 네토라레 성벽을 채우고 싶다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마을에 남자는 나와 몇몇의 리자드맨과 도노반 등의 드워프 정도.


리자드맨은 난생이라 논외고 드워프들도 수염이 자라지 않은 여자는 취향이 아니라고 하니 지금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한명의 남자가 큰나무 마을에 이주를 희망하게 된다.



"장고라고 합니다. 혹시 이 마을에 이주해도 괜찮겠습니까?"


그가 말하기를, 자신을 최면술사라고 했다.


본래 살던 고향에서는 그 힘에 대해 잘못알려져 박해를 받아서 쫓겨났다고.



"괜찮아, 장고 씨. 저희는 그런 걸로 사람을 차별하거나 하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촌장!"


"아, 그런데...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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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약간 본 다음 코믹스 본거라 소설 원작은 안 읽어서 설붕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도 써볼까 했는데 코믹스만 봐서 그쪽은 관뒀습니다.


0, 1화는 대강 빌드업이고 2화부터 본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