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중음악의 역사는 길고 수많은 가수들이 있어왔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전설적인 사람이 누구냐를 꼽아본다면 단연 B'z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B'z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분들은 거의 코난을 통해서 알게 되신 분들일 거라고 추측되는데요, Being 소속 그룹인 만큼 명탐정 코난에 타이업된 곡들이 꽤나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으로는 Don't Wanna Lie, 世界はあなたの色になる가 있겠네요. 그렇지만 그래도 좀 락을 한다는 밴드 중에서는 국내 인지도가 X JAPAN, SEKAI NO OWARI, RADWIMPS, 같은 그룹들에 비해 부족한 감이 있지만, 일본 내에서의 위상은 이들 그룹은 범접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위상은 8000만장의 앨범 판매량, 싱글 49작 연속 오리콘 1위, 앨범 29작 1위 등의 기록들이 말해줍니다. 5대돔과 닛산,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을 채우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요.


B'z는 1988년 세션 기타리스트였던 마츠모토 타카히로가 보컬로 이나바 코시를 영입하면서 결성되었습니다. 원래는 A'z라고 짓고 싶었는데 발음이 발음인지라 B'z로 했단 게 정설입니다. 근데 이게 정식으로 결성을 한 게 아니라 그냥 몇 번 맞춰보다가 같이 밴드를 하게 됐던지라 라이브에서 자주 우리는 한번도 밴드 같이 하자고 한 적이 없다는 드립이 나옵니다.


B'z의 음악은 단연 하드록입니다. 발라드도 있고 여러 가지 장르를 시도하지만 강한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것은 한결같습니다. 마츠모토부터가 일본에서 손꼽히는 기타리스트이고, 이나바 역시 나이를 잊는 엄청난 폐활량을 기반으로 한 강렬한 보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이들이 롱런할 수 있도록 하는 비결인데요, 

B'z의 대표곡을 뭘 꼽을 수 있나 하면 너무 많아서 꼽기 힘들 정도입니다만,  수많은 명곡 중에서그래도 일단 본인이 추천하는 곡으로는 위의 두 곡 외에도 BAD COMMINCATION, いつかのメリークリスマス, ultra soul, イチブトゼンブ, C'mon 등이 있겠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모든 라이브 영상을 유튜브에 풀었다가 지금은 내려간 상태인데, 유튜브에서 B'z의 곡을 다수 찾아볼 수 있습니다. 




PS) 글 쓰기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