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키보토스에 눌러 앉게 된 미코토.

그녀는 중학생이란 나이로 고등교육을 쉽게 이해하며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고등학생 신분으로 학생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녀는 중학생은 중학교를 다녀야 중학생이라며 거절하며

du에 위치한 중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는데...

그곳에서 소라를 만나 같이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된다.


편의점에서 참으로 다양한 손님을 만나게 된다.

예를 들어서 겜창부 애들이라던가...


'이 꼬맹이가 고등학생이라고...? 내 선배라고...?'

"뭐야? 어디서 하늘 같은 선배님에게 하늘 낮은 줄 모르고 그런 눈을 해?"

"언니, 하늘 높은 줄 모르고겠지. 죄송해요. 우리 언니가 원래 이런 사람인지라..."

"뭐야, 미도리. 기분이 뭔가 나쁜데? 내가 뭐 어때서?"

"선생님에게 이야기 들었습니다! 당신도 빛의 검을 다룰 수 있다면서요? 즉! 저희는 빛의 검 동료인 것입니다!"

"뭐? 빛의 검? 아아, 레일건? ......레일건? 설마 등에 지고 있는 그 커다란 대포 같은 걸로 쏘는 건 아니겠지?"

"뽜밤뽜밤! 정답입니다!"

'저번에 내가 받았던 레일건은 허접했는데.... 저건 뭔가 있어 보이네...'


이후 날을 잡아서 아리스가 레일건을 발포하는 모습을 보았다.


"빛이여~!!!"


콰쾅!!


".....펴, 평상시 내가 사용하는 레일건보다 더 강해?"

"오옷! 그렇군요! 빛의 검 동료는 저보다 딜이 약하시군요?"

"음, 뭐... 그렇지? 나야 코인만 있으면 언제든지 발사가 가능하니까."

"그렇습니까? 그런 이야기입니다! 저는 딜이 강하지만 쿨타임이 깁니다! 당신은 딜이 약하지만 쿨타임이 짧군요! 이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벨런스 조정입니다!"


굳이 말하면 미코토는 레일건이 평타이고 아리스는 궁극기란 점이 다르지만

미코토는 키보토스의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실감할 수 있었다.


"그보다 나 그거 만져봐도 될까? 내 총은 레일건이 발사되긴 하지만 너무 허접해서 말이지."

"네! 언제든지 허락하겠습니다. 단, 이 빛의 검은 선택된 자만 들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리스는 그것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에이. 이게 크기가 크긴 하지만 얼마나 무겁다....고? 그래, 크기가 있으니까 무겁겠지. 그럼 하다 못해 발포라도....어라? 안 당겨져?"

"그렇습니다. 그것은 아리스만 당길 수 있는 것입니다. 아리스는 용사이기 때문입니다."

"아, 그거. 악력이 최소 1톤에 준하지 않으면 안 당겨져."

"뭣?"


우연히 지나가던 엔지니어부가 설명해줬다. 


대충 이런 식으로 평화롭게(?) 흘러가는 키보토스 식 일상물을 보고 싶다.

미코토가 히후미와 만나서 페로로에 대한 토론을 여는 것을 보고 싶다.


'아무리 총이 먹히지 않는다고 하지만 적응이 안 돼... 아무리 위력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몇몇 애들(실장)은 전력으로 쏘는 레일건을 맞고도 경상으로 끝내지 않나, 아예 총을 쏴서 궤도를 변경하거나 중간에 터트리지 않나..

어쩌면 우리가 이쪽에 넘어온 게 차라리 잘 된 것일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