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을 핍박하던 형제들은 물론 부모까지 다 썰어버리고 즉위한 냉혈 사이코패스 여제(장신에 거유)


그리고 그런 여제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충성을 바치는 잘생기고 성격 부드러운 평민 출신 호위기사


호위기사는 여제가 숙청을 하며 폭주할 때마다 옆에서 계속 뜯어말리고 제국을 넘어 전 대륙에서 공포의 존재로 군림하던 그녀를 유일하게 편견 없이 대해줌


처음에 여제는 그런 그를 매우 고까워하며 벌하려하나 호위기사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에게 계속 충성을 바침


그러면서 그 둘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서히 가까운 사이로 변함


그러던 어느날 이웃 국가와 큰 전쟁이 터지고 여제가 직접 전장에 싸우러 나감 

호위기사는 당연히 따라가고


하지만 불행하게도 승리를 앞둔 마지막 전투에서 호위기사가 여제를 기습하려던 적군과 싸우다가 그만 죽고 말음


여제는 멘탈 박살나서 그의 시체를 끌어안고 오열을 하고 주치의들을 협박해가며 그를 살려내라고 명하나 주치의들도 모두 고개를 저으면서 포기함  


사실 여제 본인도 그가 죽었다는걸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가슴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




여기서 어떤 엔딩으로 끝내야 재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