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한창 중2병을 겪으며

다양한 무술을 마스터한 자칭 초인이 되고 싶은 일반인이다.

대다수의 무술의 움직임은 통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공부를 때려 치고, 이것에만 집중하니 알아서 대회에도 나가고 상도 타고 참 좋았다.

세계로 나가기 전까지는.

-중략-

중2병 시절에 익혀둔 무술 중 하나는 판타지나 무협지에 나오는 동작을 카피하는 거였다.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모습을 따라하기도 하고

책에 나온 문장을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하여 독창적인 움직임을 고안하기도 하였다.

하는 김에 나루토 식 인술도.

덕분에 중2병이 풀렸을 쯤에는 현타가 뒤지게 왔다.

그래서인 것일까?

이세계에 왔다.


동양은 무협, 서양은 마법이란 개념이 존재하는 세상.

지역 마다 방, 차크라, 기, 에너지. 등 부르는 단어가 다르지만 개념은 비슷하다.

이런 세상에서 주인공은 여러 스승을 두고 그들에게 어깨 너머로 여러 무술과 지식을 배운

사기꾼 아닌 사기꾼이 되었다.

무공이 일절 없는 일반인이지만 움직임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미리 언질을 한 주인공은


"개떡같이 설명해도, 여러분은 고수이시니 찰떡 같이 알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라고 말하며 최대한 열심히 움직였다.

그 모습을 고수들은 움직임은 개허접이지만

그 안에 든 이치는 세상의 모든 이치가 담겨져 있다며 극찬하였다.


"그런데 인술을 맺는 건 참 잘하는 구려? 간단한 분신술도 만들지 못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