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을 들고 집을 가던 주인공은 집 앞에서 부모님이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한 걸 발견함.


그것 때문에 멘탈이 나가버린 주인공은 3년 뒤 정신병원의 한 방에서 아직도 대화를 거는 부모님의 환영을 보며 하루하루 그 환영과 대화를 하는 반쯤 미쳐있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음.


한편 이런 주인공을 안쓰럽게 보는 한 의사가 있는데, 그 의사는 계속해서 주인공을 보던 중 주인공의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데도 주인공에게 약을 처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격분해서 담당 주치의를 만나 따지기 시작함.


근데 주치의는 주인공이 검사상에서 어떠한 이상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주변에 전자기기가 없음에도 바깥의 상황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의아한 반응을 보임.


결국 이 결과는 주인공의 후견인이었던 큰아버지와 큰어머니에게 소식이 전해졌고, 이미 정신병원에서의 치료를 하면서 검정고시를 합격한 주인공은 그해 성인이 되었기에 주인공에게 생활비와 월세, 부모님의 보험금을 넘겨주는 것으로 독립을 시켜줌.


그렇게 독립을 하여 원룸에서 잠을 청하던 주인공은 새벽 3시 경,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며 깨게 되고, 그 남자는 주인공을 '바리'라고 부르면서 범인을 알고 있으며 자신과 함께 지낸다면 부모님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 말함.


대충 이렇게 주인공이 부모님을 살리려 의문의 남자를 쫓아가는 현대판 바리 모티브의 판타지/스릴러 장르의 소설이 갑자기 머리 속에 떠올랐는데 써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