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달타냥의 성격은 여캐라도 맛도리일거같거든.


1. 로슈포르와의 대결


 - 룀에서 로슈포르와 대결하여 패배하고 정신을 잃은 달타냥.


 밀라디 "그 소년을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오라버니?"

 로슈포르 "이녀석은 나이는 어리지만 내버려두면 위험해질 놈이다. 일단 따먹어야겠지."

 밀라디 "......그건 무슨 발상이시죠, 오라버니?"

 로슈포르 "이렇게 건방진 소년은 뒤가 뚫리면 남자다운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암컷이 되어버리는거다."

 밀라디 "그 이론은 잘 모르겠지만 흥미진진한 광경이겠네요. 제 앞에서 보여주세요."

 로슈포르 "(달타냥의 옷을 벗긴다) 앗!? 이, 이건!? 가슴이잖아!?"

 밀라디 "놀랍네요. 여자였다니. 자, 그건 됐고 빨리 범하세요. 오라버니가 이 년을 어떻게 범할지 궁금하니까요."

 로슈포르 "이건 무리다..."

 밀라디 "???"

 로슈포르 "됐다. 이녀석은 버려두고 간다."

 밀라디 "??? 안범해요?"

 로슈포르 "원래 암컷인데 꺾어놓을 남자다운 자신감도 없잖아. 범할 가치가 없다."

 밀라디 "??????"


 밀라디는 혼란에 빠졌다.



 2. 달타냥 삼총사와 만나다


 달타냥 "트레빌 총사대장님. 제 아버지의 소개장을 들고왔습니다. 저를 총사로 만들어주십시오!"

 트레빌 "미안하지만 이건 달타냥 가문의 아들을 소개하는 추천장이네만? 자네는 여자가 아닌가! 남장을 했다고 그 커다란 가슴이 가려질거같나?"

 달타냥 "이, 이건...! 큭...."


 수치심에 얼굴을 붉히고 나가는 달타냥.

 그리고 달타냥은 아토스와 부딪힌다. 마침 아토스는 다친 상태였기에 "끼에에에엑!"하고 비명을 지른다.


 아토스 "씨발년아! 눈 똑바로 달고 살아!"

 달타냥 "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끼에에엑!이라니! 완전 웃겨! 개허접좆밥같은 비명이네요!"


 아토스 고요하게 빡친다. 달타냥의 앞머리를 휘어잡고 살기등등한 얼굴로 말한다.


 "넌 뒤졌다. 결투다. 내일 공원 광장에 12시까지 나오도록."

 "넹? 하지만 저는 칼이 없는데요."

 "내 빌려주마. 꼭 나와라. 누가 개허접좆밥인지 알려주마."


 딱 봐도 명검사인 아토스와 결투해야 한다는 사실에 정신이 혼미해진 달타냥. 휘청휘청 걷다 다른 남자와 부딪혀 넘어진다.


 포르토스 "이봐, 조심해야지."

 포르토스의 앞에 선 남자 "그보다 포르토스. 자네 그 셔츠 너무 멋진데! 황금 장식이 주렁주렁 달린 그 옷 정말 비쌌겠어!"

 포르토스 "하하. 나 정도로 유능한 남자는 그에 걸맞는 비싼 명품을 입는 법이지."


 포르토스의 뒤에 주저앉은 달타냥의 눈에는 보인다.

 포르토스의 셔츠 뒤쪽을 가린 망토 안쪽. 셔츠 뒤쪽에는 그 어떤 황금장식도 달려있지 않은걸. 풉. 하고 달타냥이 웃는다.


 달타냥 "앞쪽에만 황금장식이 달려있다니! 그게 더 거지같아보인다구요!"

 포르토스와 대화하던 남자 "어? 그게 무슨? 에엑! 이게 대체 무슨 세기말 패션이야! 아수라 셔츠잖아! 포르토스 자네 왜 이딴 옷을 입나! 진짜 개그지같아보여!"

포르토스 "......"


 포르토스가 조용히 달타냥의 다리 사이 빈 공간을 부츠로 콱 밟는다. 찔끔. 달타냥이 쫄아서 포르토스를 올려다본다.


 포르토스 "씨발년아. 명예훼손이다. 넌 남자의 명예를 훼손했다."

 달타냥 "사실을 말한건데요?"

 포르토스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다 씨발년아. 내일 12시까지 공원에 나와라. 결투다."


 달타냥은 내일 두 남자와 동시에 결투를 해야 하나 고민하며 길을 걷는다.

 그러다 한 남자가 손수건을 떨어트리는걸 본다.


 달타냥 "당신 손수건 떨어트렸어요."

 아라미스 "(옆에 있는 남자와 대화중) 그래서 남자는 여자를 멀리하는게 낫다네. 여자가 선물한 물건을 소중히 품 안에 안고 생활하는건 자신감없는 하남자들이나 하는 짓이지."

 달타냥 "이거 여성용 손수건이네요!  당신 애인이 선물한 물건이겠죠, 이거! 소중한 물건이니 빨리 받아요!"

 아라미스 "(여전히 대화중) 진정한 남자는 여자같은 사소한 문제에 집착하지 않는다네. 여자란 그저 미혹을 불러일으킬 뿐인..."

 달타냥 "이봐요! 님 애인 손수건이라구요! 어디 보자, 여기 써진 당신 애인 이니셜이...."

 아라미스 "(달타냥에게서 손수건을 홱 채가며) 씨발년아. 내일 12시까지 공원에 나와라, 결투다."

 달타냥 "네!? 어째서요! 전 당신이 흘린 물건을 주워줬을 뿐인데요!"

 아라미스 "눈치없는 년은 죽어도 싸!"



 3. 달타냥 삼총사 모두가 만나다


 12시. 공원 광장.


 달타냥 "모두 모이셨군요! 자 결투를 하죠!"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자네들은 왜 여기 있나? 나는 이 년이 날 모욕해서 나왔네만."

 포르토스 "......어, 음... 나도 비슷한 이유일세. 명예훼손이지."

 달타냥 "아, 포르토스씨와 제가 싸우는 이유는,"

 포르토스 "씨발년아 닥쳐. 싸움에 무슨 이유가 필요해 걍 싸우는거지"

 달타냥 "아, 넵."

 포르토스 "그런데 아라미스 자네는 왜 나왔는가?"

 아라미스 "......어. 나는 특별히 모욕당한건 없네. 이년이 그저 내 앞에서 신을 모독하길래 혼을 내줘야겠다 싶어서."

 달타냥 "네!? 당신의 애인은 하나님이었나요??"

 아라미스 "이 씨발년 존나 눈치없네. 이새끼는 역시 여기서 죽여야"


 이때 재상근위대가 우르르 달려와 달타냥과 삼총사를 포위한다


 재상근위대장 "불법결투가 벌어진다고 들어서 와봤더니 또 네놈들이었군!"

 아토스 "개인끼리 합의된 결투가 왜 불법이지?"

 포르토스 "법을 어기는게 꼭 불법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나?"

 아라미스 "신께서는 결투를 금지한 적이 없다. 너희가 무슨 권리로 사나이의 결투를 막느냐!"

 재상근위대장 "아니 사나이의 결투 이전에 한놈은 여자잖아? 여자와 남자가 결투를 하는게 맞나? 너희가 그러고도 사나이냐!"


 삼총사들, 달타냥을 일제히 바라본다.

 커다란 달타냥의 가슴. 이제서야 달타냥이 여자라는걸 확실하게 인지한 삼총사들.

 삼총사 일동 숙연해진다. 그러나 더욱 더 증오와 경멸로 가득 찬 눈으로 달타냥을 노려본다.


 아토스 "......설마 네녀석, 처음부터 이럴 계획으로..."

 포르토스 "이녀석, 리슐리외의 첩자였던건가..."

 아라미스 "이래서 여자들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달타냥 "아닌데요! 전 관계없어요!"


 달타냥은 깜짝 놀라며 아토스가 준 검을 뽑아 재상근위대장을 향해 겨눈다.


 달타냥 "일단 방해자가 들어왔으니 이녀석들을 전부 처죽이고 나서 결투를 하지요!"

 재상근위대장 "뭐라고!? 이 숫자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넌 틀림없이 죽을거다!"

 달타냥 "저는 어차피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운명. 저 세분에게 패배하여 팔다리를 잘리고 마굿간에 감금당한 채 세구멍 육변기가 되어 돌림빵되었을 운명입니다. 여기서 기사의 후예답게 당당하게 싸우고 깔끔하게 죽을 수 있다면 그보다 바라는 건 없습니다!"

 재상근위대장 "와... 와... 미친... 총사대놈들 이상성욕 ㅆㅂ..."

 아토스 "아니, 이 미친년이 사람 이상성욕자 만드네! 그거 아니라고!"

 포르토스 "저도 아니에요 저는 그런 취향이 아니에요 저는 여자가 리드해주는게 좋다구요"

 아라미스 "오 좀 꼴"

 아토스&포르토스 "아라미스!?"

 아라미스 "아니, 방금은 잠시 악마에 씌인것 뿐이네."


 그렇게 삼총사와 재상근위대가 격돌한다 





 눈치없는 뇌절처녀빗치 달타냥은 좀 꼴룬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