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건이든 최대한 해결하려 애쓰고, 설사 벽에 막히고 현실에 좌절하더라도 얼마 지나면 다시 털고 일어나서 다시 세상에 존재하는 비밀과 추악한 범죄들을 밝혀내는 금발벽안 미소녀 탐정. 

그리고 불우한 과거를 가진 피폐하고 퇴폐적인 남자 조수. 너무나도 비정하고 메마른 현실에 좌절해서 죽으려고 했는데, 우연히 지나가던 탐정이 구해주고 나중에 정신 차린뒤로 은혜 갚겠다고 조수가 되는거지. 근데 정작 탐정은 평소에도 그렇게 다른 사람들 도와주고 다녀서 본인이 그렇게 큰일을 한거라고는 생각 못하는거지. 하지만 조수한테는 온통 잿빛이던 세상에서 환하게 빛나는 유일한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가장 힘들던 시절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기에 은혜 갚으려고 옆에 있는거야.

있으면 당장 찾아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