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가 환관 여러명 따먹고 다니면서 역하렘 만드는 소설은 왜 없냐?

있을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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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옷을 벗기자 몸매가 드러났다. 탄탄한 잔근육은 고환이 없는 육체가 단련될 수 있는 한계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듯, 절제된 크기 내에서 최대한의 발육을 보여줬다. 나의 시선은 가슴에서, 어깨로, 어깨에서 팔뚝, 팔꿈치, 손목.... 그렇게 상반신을 훑어 지나간다.


부자연스럽게 성장이 멈춰버린 쇄골에도 불구하고, 한계까지 발달된 삼각근으로 인한 두께인지, 듬직한 어깨였다. 이정도면 고자중에서는 상급품이라 할 수 있다.


마침내 그는 하의까지 스스로 전부 벗었다. 거세된 육체가 부끄러운 듯 몸을 숙이며 보이지 않으려 했지만, 망설이는 그의 입술을 빼앗고 체중을 싣자 결국 누웠다.


무릎을 손에 잡고 다리를 벌리자 그의 치부가 훤히 드러났다. 양물과 음낭이 있어야 할 곳은 평평한 흉터로 된 피부 뿐이었고, 인위적인 수술로 유지한 요도구 하나만이 자기주장을 하고 있었을 뿐이다.


망설이지 않고 왼손 손가락을 하나씩 그의 항문에 삽입했다. 뿌리와 전립선은 남아 있으니까.


그의 뿌리뿐인 양물은 이내 발기했다. 발기라고 해봤자 튀어나오는 부분은 없어서 해면체를 자극하려면 손가락으로 피부 아래 감촉을 더듬으며 찾아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지만.


그의 항문에 넣은 왼손으로 전립선을 찾아내어 자극하며, 오른손으로는 거세의 흉터로 덮힌 위에서, 해면체의 뿌리를 찾아 비비기 시작했다.


이윽고 새어나오는 남자의 것도 여자의 것도 아닌 신음소리, 그 목소리가 수치스러운 듯, 그는 온 힘을 다해 표정을 구기며 소리를 참았다.


그 모습이 우스웠다. 내가 고자새끼들 한두번 따먹은 것도 아니고, 그 목소리가 신경쓰일 리 없잖아. 라고 말하며,


그 '병신같은 목소리'.... '병신같은'이 아니지, 병신이 맞으니까. 하여간 그 '병신 목소리' 참을 필요 없어.


그의 표정은 수치심과 절망감에 휩싸였다. 항문에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의 구멍이 헐거워진 틈을 타 곧바로 왼손의 모양을 바꾸어 주먹을 쥐고 그에게 박기 시작했다.


그의 당혹스러운 표정.... 이 맛에 고자를 따 먹지....라는 뒤틀린 성취감이 몰려든다.


 궁녀는 공식적으로는 황제의 여자, 그 어떠한 남자, 설령 그 대상이 거세된 환관이라도 연애는 금지되어 있다. 오직 주변 시선의 묵인에 의해서만 연애를 할 수 있는 몸. 성불구의 고통을 평생 가지고 가는 환관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그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는 다른 궁녀의 연애담과는 달리, 나는 그 환관들을 그저 유혹한 뒤 가지고 놀 뿐이었다. 불쌍한 고자애들을 따먹는 취미를 처음 가지게 되었을 때, 죄책감에 휩싸였다.


헌데, 나는 곧 죄책감을 지워버렸다. 어차피 내가 따먹지 않았으면 평생 쾌감을 느끼지 못했을 불구들이었다. 내가 일방적으로 괴롭히고 즐거워하는 게 아니라, 그들도 다른 이에게서는 얻을 수 없는 쾌감을 나에게서 느낀다. 내가 그 환관들을 따먹는 것은 죄책감을 가질 일이 아니다.


항상 똑같은 논리로 스스로를 세뇌시켜 합리화하며, 이번에도 여느때와 똑같이 그의 전립선을 주먹으로 거칠게 누르고 주먹을 단숨에 뽑기를 반복했다.


잘라낸 자리에 대롱을 꽂아 유지시킨 인위적인 요도는, 어느순간 오줌을 흘리는 것을 멈춘다.


 환관이라도 전립선 자극을 받다 보면 어느 순간 요도가 막혀 일시적으로 오줌을 눌 수 없게 된다. 지금 이 때, 그의 몸에서 손을 떼 버린다.


니가 가려면 나를 보내봐....하는 눈빛을 보내며 하의를 벗었다. 십수년치 황궁 짬밥은 허투루 먹지 않았는지 눈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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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