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할 책은
키시베 로한은 외치지 않는다 / 키시베 로한은 장난치지 않는다
단편소설집으로
키타구니 발라드/미야모토 미레이/요시가미 료/이바 유스케
이상 4인이 참여함.
제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죠죠는 기묘한 모험'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만화작가 '키시베 로한'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일종의 죠죠 외전.
그러나 완전히 죠죠라고는 볼 수 없음.
1. 기본적으로 죠죠의 평행세계
2. 죠죠의 주된 요소인 '스탠드' 외적인 초자연적 능력이나 요소가 가지각색으로 등장
외치지 않는다는 5개.
장난치지 않는다는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됨.
일단 '키시베 로한'이라는 인물의 캐릭터성은 개인주의자이며 괴짜이지만 그 자체로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지는 않는 인물임.
스탠드는 '헤븐즈 도어'. 인간의 얼굴 등을 책으로 만들어 그 사람이 대한 내용을 읽거나, 무언가를 적어 조종하거나 할 수 있음.
만화 소재가 될 만한 것에 미쳐서 웬만한 미친짓도 서슴없이 해대기도 함.
무엇보다도 이게 대부분 스토리의 원인임
그 다음으로 스토리.
일단 단편소설집이고, 다수의 작가가 있어서 어떻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든 편.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묘한 분위기와 미스테리를 잘 살리고 있음.
상황을 상상하는 데 필요한 묘사가 잘 들어가 있어서 죠죠 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든 책으로든 봐왔다면 충분히 이미지가 떠오를 거라고 생각함.
특이 재미있게 읽은 에피소드 세 개를 소개할 건데
이제부터는 싹 다 스포일러임
1. 쿠샤가라
그 단어를 알게 되면, 점점 신경쓰이다 못해 그 단어에 대해 찾는 것에 미쳐버리게 되고 계속 그 말을 반복하여 스스로를 '전염'시키는 단어.
그 단어에 당하면 '헤븐즈 도어'의 능력으로 그 사람의 생각을 책으로 만들어도 봉철되어 열 수 없는 페이지가 나오며, 정체모를 것이 안에서 뚫고 나오려고 함.
애초에 그 단어는 적을 수 조차 없기에 아무런 뜻도 없는 '쿠샤가라'로 기록되어있다는 것으로 끝남.
2. Black star
어느날 도시전설로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기이한 존재 '스파게티 맨'.
그것을 추적하는 사람은 사진을 찍으면 계속 그것이 나타나게 되며, 키시베 로한 또한 쫒기게 됨.
그 존재에 대해 추측된 정보는 '어느새 나타난다','여럿 존재한다','웜홀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정보를 동기화한다' 정도가 있는데, 정작 그것을 직접 마주친 사람들은 기묘한 모양으로 비틀린 물건만을 남기고 사라짐.
키시베 로한 또한 그것을 조우하게 되는데, 무려 가슴의 블랙 홀로 자신들이 쫒는 대상을 빨아들임. 버티려 해도 계속 늘어나는 그들을 상대로 키시베 로한은 헤븐즈 도어를 사용해 '키시베 로한을 인식할 수 없다'는 글자를 적어 공격을 막아낸 동시에 그들의 생각 속에서 '낚싯밥'이라는 유일하게 이해 가능한 단어를 읽어냄.
나중에 스피드왜건 재단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스파게티 맨'은 초끈 이론상 존재하는 10차원의 존재가 내려보낸 낚싯밥. 그들의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면 그 10차원의 존재에 납치당하는 것이었음.
3. 검열 방정식
이 에피소드는 '드레이크 방정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함.
그리고는 로한은 다른 차원에 간섭하는 방정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건 이 이야기를 꺼낸 사람의 연인이 연구하던 것임.
그러니 연인은 어느날 혼수상태에 빠져 돌아오지 못하고 있음.
키시베 로한은 그 연인의 생각을 읽게 되는데, 그 방정식을 풀기 위해 존재해야 하는 상수를 찾고 있던 사람임.
그런데, 연구를 진행할수록 누군가 지켜보는 듯한 불안감에 휩싸임. 오히려 그것이 진척되고 있는 증거라 믿으며 연구했지만, 상수를 알아낸 최후의 순간 모든 것이 무의미한 수의 배열로 변하기 시작함.
그 끝에 연인은 혼수상태에 빠진 것.
문제는 키시베 로한도 그 생각을 읽다가 그 상수를 알아내버리고, 모든 것이 무의미한 수의 배열로 변해간 끝에 결국 쓰러짐.
그런데 사실 키시베 로한은 헤븐즈 도어로 '그 방정식을 알아내게 되면 10분 후에 잊어버린다'는 것을 자신에게 새겨놓았고, 다행히 깨어나게 되며 '그 방정식은 지금의 인류가 알아서는 안 되는 것이기에 일어나는 일'이라 여기며 끝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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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작가는 이상한 걸 들쑤시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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