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무기란 화학무기/생물학무기/방사능무기 이를 줄여 말한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를 ABC(Atomic Biological Chemical) 혹은 NBC(Nuclear Biological Chemical)이라고 한다.


한국군은 화생방 훈련을 빡세게 한다. 왜냐하면 위에 있는 놈이 화학무기를 1년에 4500톤, 생물학무기를 1년에 1000톤이나 생산하는 개미친새끼이기 때문이다.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남조선의 불행한 군바리들도 저마다의 다양한 화생방 무기를 맞아야 한다. 화생방 훈련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훈련병들을 위해 잠시 묵념하고 이것저것 화생방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1. 화학무기

 1) 신경작용제

 화학무기로 인한 피해로 이야기를 다루면 옴진리교 테러사건이랑 김정남 암살사건이 있다.

옴진리교 테러사건에 쓰인 사린가스와 김정남 암살사건에 쓰인 VX가 대표적인 신경작용제


신경작용제는 사람의 신경세포간의 신호전달을 하는 효소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는다. 이로인해 신경계는 고도의 흥분상태가 되고, 사람을  동공축소, 근육경련, 구토, 혼수상태를 일으켜 죽게하는 화학무기다.



군대에서 쓰는 아트로핀, 옥심 주사기가 이를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이긴 한데.... 얘는 신경작용제의 원리와 정 반대로 작용한다. 신경작용제가 아세틸콜린 분해를 막고 흥분시킨다면 얘는 아세틸콜린을 진정시킨다. 역으로 말하면 신경간의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역할....


2) 수포작용제

보통 화학무기하면 피부가 썩고 수포생기는 그런 이미지를 상상한다. 세계1차대전때 악명을 끼친 겨자가스 때문이다. 수포작용제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피부를 공격하는 화학무기다. 피부를 공격하면 옷으로 잘 꽁꽁 싸매면 되는거 아니냐는 질문이 있겠지만 이 화학기체는 일반적인 천으로 만든 옷을 가볍게 통과한다....


수포작용제, 그중 악명높은 겨자가스는 작용기전도 악랄하다. DNA를 손상시켜 DNA의 복제를 막고, 이로인해 세포의 괴사를 유도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유도해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수포작용제는 자극적인 냄새를 가진걸로 유명하다. 겨자가스는 첨부한 미국의 화학전 교육 포스터에 나온 내용처럼 마늘 냄새가 난다. 루이사이트는 제라늄 냄새 등등


 3) 질식작용제

1차머전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화학무기, 화학전하면 떠오르는 낮게 깔린 거대한 가스구름. 이게 질식작용제다. 질식작용제에는 그 유명한 포스겐과 염소가스가 있다.


질식작용제는 흡입할 경우 폐로 들어가, 체내의 물과 결합하여 염산을 생성한다. 실시간으로 폐가 염산에 의해 녹아간다. 뿐만 아니라 폐속에서 물을 생성해 폐수종을 일으켜 피해자는 지상에 있지만 익사해서 죽기도 한다.


4) 혈액작용제


혈액작용제는 적혈구의 철 이온과 결합하여 세포호흡을 막아 사람을 죽이는 무기다. 근데 왜 히틀러 사진을 넣었냐고? 홀로코스트에 쓰인 치클론B가 대표적인 혈액작용제이기 때문.


얘가 좆같은 이유는 방독면이 얘앞에서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방독면내 활성탄이 얘랑 반응을 하지 못해 혈액작용제가 프리패스한다. 물론 우리가 쓰는 방독면은 혈액작용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15~30분이 한계니 빠르게 오염지역을 이탈해야 한다.



2.생물학무기

사실 생물학 무기는 잘 쓰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통제가 불가능하니깐. 어디로 퍼져나갈지도 모르고 변이를 일으켜 제독할 방법도 조차 사라질수 있다.

 1) 탄저균

생물학무기 하면 나오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탄저균이다. 탄저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탄저병은 치사율이 높다. 피부감염일 경우 치료해도 20%, 호흡기나 장 내부 감염일 경우 100%로 사망하기 때문이다.


사실 탄저균이 악명높은건 높은 치사율때문이 아니다. 얘네는 포자 상태로 장기간 생존 가능하다. 그 유명한 백색가루가 탄저균의 포자. 심지어 끓이거나 태워도 죽지 않는다. 얘네를 죽이는 건 포름알데히드나 감마선으로 소독하는 뿐이다. 


 2) 보툴리누스


사실 이놈의 본체는 보툴리눔 독소다. 보툴리누스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로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독극물이다. 보툴리눔 독소는 신경세포 전달물지 아세틸콜린을 아예 파괴해버린다.


일본 731부대가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해 생체실험을 했으며 소련의 식수원을 오염시키기 위해 일본군이 사용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또진리교가 이 보툴리누스균을 살포해 일본 천황을 암살하려 했다. 


여담으로 아기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원인인데, 꿀에는 극소량의 보툴리누스균이 살아 있을 수 있기 때문. 물론 성인은 버틸 수 있다.


3) 녹병(stem rust)

녹병은 밀, 보리부터 잔디, 나무 등에 발생하는 곰팡이 질병이다. 사진처럼 병반이 발생하면서 식물을 말라죽게하는 질병이다. 왜 뜬금없이 식물 질병이 나오냐고 물어볼수 있겠지만, 녹병은 미국이 실제 사용하려 했던 생물병기였기 때문이다. 냉전당시 미국이 녹병이 담긴 폭탄을 소련의 밀농장에 투하할려고 했다.



3. 방사능 무기

핵무기야 워낙 유명하니 패스하자. 이놈들은 북한의 핵배낭 부대다. 핵배낭은 소형 핵폭탄이 아닌 방사성 물질을 광범위로 살포하는 무기다. 격발 즉시 주위를 폴아웃76으로 만들어버리니 정말 간악무도한 족속들임에 틀림없다. 군에서는 실체가 없다며 깠다. 


 이렇게 방사성 물질을 살포하는 무기를 더티밤이라고 한다. 방사선이 나오는 오염물질을 사방에 퍼뜨리는 무기다. 더티밤은 쓰일 일이 거의 없다. 방사성 물질 관리야 IAEA와 각국 첩보기관이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기에 테러리스트들이 몰래 빼올 수도 없다. 사실상 이걸 쓸거면 국가 차원에서 써야하는데 상식적으로 그런 일을 저지르는 국가가 어디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