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79 192 지역임

난 바로 어제까지 여기를 교배 거점으로 사용하다가 오늘 다 철거하고 다른곳으로 옮길 준비중임

일단 여기 장점부터 설명하자면 사진에서 보다시피 존나 이쁨. 땅모양도 원형이라서 여기다가 거점 지으시오 하는 수준

특히 자연발광이 되는 오브젝트가 자체적으로, 그것도 이쁜 원 모양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발기가 멈추질 않음

탑 위라서 주변 경관도 끝내주고 습격 완전 면역이라는 점도 있으며

거점 내 보물상자 4개 자연 스폰, 탑 근처 석영이 몇군데 있다는 점,(알다시피 아직까지 이겜은 석영이 그리 많이 필요없음)


탑 가장자리에 알 스폰도 되어서 자원 수급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단점도 명확함

일단 이 지역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분명 건축물에서 일은 하고 있는데 팰은 온데간데 없는 현상이 매우 많이 발생함

추측으로는 여기 탑 아래쪽을 버그로 뚫고 들어가면 탑 아래쪽으로는 발 디딜 땅 하나 없이 뻥 뚫려있는 상태고

저 지형이 완전평지같지만 사실 테두리부근에 미세한 요철이 있는 곳이 존재하는데 그 탓에 땅을 뚫고 아래로 떨어지는 것 같음

일부는 위 짤처럼 탑 아래쪽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발견 안되는 경우도 많음

즉 작업용 거점으로 쓰다간 굶어 죽는 일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거라 그걸 원하진 않는다면 교배용 거점으로 쓰는게 최선일텐데

이 지역이 은근 건축의 제약을 많이 받음

빛나는 원(작은 원) 안쪽으로 팰상자를 비롯한 건축물 설치는 되나 토대 설치가 안되며


그마저도 보물상자를 피해서 설치해야함

그렇다고 바깥쪽(작은원과 큰 원 사이)에 설치하자니 위에서 언급한대로 완전한 평지가 아니기도 하고

땅 위 빛나는 원을 안가리고 설치하고 싶다면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이 그리 많지 않음

따로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거점이지만 실사용을 위해서는 그 멋짐이란걸 어느정도 포기해야 한다는게 아이러니한 점임


여기서 잠시 본인은 이 거점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최대한 이쁘게 만들어 보려고 저렇게 가장자리 기둥에 맞춰서 교배장 8개를 설치하고 사용했었음

일단 교배장 8배럭이 필요할지 말지는 개개인의 플레이 성향에 갈렸다 생각하고

저게 지금 거점 테두리에 거의 딱 붙여서 교배장들을 설치한건데


다들 알다시피 거점 경계와 너무 가까우면 팰들이 탈출하는 문제가 있음


그렇다고 안쪽으로 좀 들어와서 깔자니 그림이 저렇게 이쁘게 안나오더라

그리고 설치 시 바닥 빛나는거를 기준잡고 설치했었는데 어떤건 미세하게 더 안쪽으로 들어와있고,

어떤건 미세하게 바깥쪽에 설치되는 등 좀 불-편한 디테일이 조금 있음

사실 팰박스 설치할 때부터 저 원의 중심을 최대한 맞추느라 온갖 똥꼬쇼를 했었음

자연적으로 생긴게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거기에 손을 대기가 좀 그렇더라 물론 신경 안쓸 사람은 안쓰겠지만



쨌든 요약하면 낭만을 추구하면 1티어 거점이지만,


실사용하기에는 그 낭만을 일부 포기해야하고 그러고도 애매한 거점이라고 생각함

거점 개수가 여유가 있었다면 여기에 하나쯤은 거점 박아두고


감상용 케이지 설치 후 삭제하는 식으로 팰들 보관하는 곳으로 썼을지도?


저기 생각하고 있는 팰붕이들 있으면 잘 생각해보셈




여담으로 https://arca.live/b/palworld/98960731 이 방법으로 2층을 만드는 방법도 있긴한데

본인이 진짜 몇십번을 땅 속에서 살다시피하고 시도해보았는데 저기 원 안쪽은 토대가 안깔려서 그냥 포기함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할 생각 있는 사람은 시도해보고 성공한 팰붕이 있으면 제발 후기 알려줘 나도 따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