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 NX-10 : 생일선물로 받은 첫 카메라였음. 이때 그냥 찍으면서 놀러다녔지 제대로 기능은 알지 못하고 렌즈도 기본 렌즈라서 본격적으로 사용한다는 개념은 아니었음. 다만, 핸드폰 카메라가 구렸던 때라 확대하면 사람들이 뭐하는지 선명하게 보이는 게 꽤 충격으로 다가왔음.


2. 캐논 5D Mark.III : 처음으로 써 본 풀프레임 카메라이자 내 반려자. 고속촬영과 조리개와 셔터를 응용한 촬영이 재미를 알려준 놈. 본격적으로 카메라 기능을 최대한 살려서 써보기 시작한 계기. 그래서 아직도 손맛하면 오막삼임.


3. 캐논 6D Mark.II : 정훈부에 카메라 새로 보급 나와서 써 봄. 느낀 점은 오막삼보다 사진은 별로였고 확실히 영상은 괜찮다는 생각이었음. 그래서 주로 영상용 기기로 사용했음.


4. 캐논 70D : 색감이나 표현력이 매우 마음에 들었던 녀석. 군대에서 쓰던 녀석 중 하나였는데, 오막삼이 메인이면 70D는 항상 서브로 사용했음. 유사필카같은 느낌이 매우 인상적이고 전반적으로 부드러웠던 아이.


5. Sony A7M3 : 사진기로는 별로 사용하지 않고 영상용으로 사용했음. 캐논에는 없는 다양한 영상지원 기능에 매우 감탄함. 한편으로는 이것저것 참 복잡하다는 걸 느끼게 한 녀석임.


6. Sony A9 : 사진특화 모델인 줄 모르고 영상으로 썼다가 낭패 본 녀석. 발열 때문에 골치가 매우 아팠음.


이외는 이제 다 캠코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