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즐거운 폐역탐방[舊 동해선]


구(舊) 동해선
경주역동방역불국사역




능원길 안쪽에 숨겨진 조그마한 철창을 넘어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는 휑한 철길만이 당신을 반긴다.
이 곳을 정처없이 걷다보면,







저 멀리에 이번 목표지점이 보이는데,









바로 21년을 기점으로 완벽히 잊혀진 곳인 동방역.








플랫폼마저 무성한 수풀에 가려 사라졌다.

그나마 도지동 택지개발로 근방에 아파트들이 좀 들어서긴 했지만 이마저도 개발을 하다 만 듯 아파트 사이사이에 텅텅 빈 공간을 논밭들이 차지하고 있고, 더 이상 그 어떠한 개발소식도 없는 그야말로 완벽히 버려진 곳.








동해남부선의 마지막 남은 이 철길마저 주변 입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중.
그나마 철도공단에 의해 보존 중이지만 얼마나 버틸지 모른다.

바로 옆 불국사역은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테마파크로 개조될 여지라도 있지 여기는 꿈도 희망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