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즐거운 폐역탐방[舊 동해선]


구(舊) 중앙선
모량신호장경주역


구(舊) 동해선
나원역경주역동방역




대구 달성 대명유수지.

기타 여러 수생물들의 보금자리로 특히 가을마다 갈대, 억새를 보러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빠르게 찍은 다음 헌혈 완료 후 곧바로 다음 폐역으로 이동.

이번에는 구 동해선의 반대편으로 이동, 종점까지 달릴 예정이다.







오늘의 폐역은 경주역(경주문화관).

마침 최복은 화백의 전시전이 열리고 있다.










가볍게 들를 겸 구경하다가 시간을 30분이나 잡아먹었다.

역시 전시회는 넋놓고 감상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가는 느낌.








아쉽게도 역사 내부에서 역 안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다.

있다 해도 제한구역이라 일반인은 당연히 출입 금지.








내부에서 찍지 못하면 외부에서 찍으면 된다.

마침 근처에 경주역과 함께 늙어가는 고가교가 있어서 올라간다.











고가교에서 찍은 경주역의 전경.

사람 손이 더 이상 타지 않았다보니 꽤나 보존이 잘 되어있는 모습.

급수탑도 짱짱하게 서 있다.







허나 아쉬운 점은 지상에도 길이 나 있더라.

비록 쓰이지는 않는 철로라지만 반갈죽당한 모습을 보니 괜시리 슬퍼진다.









지상에서 찍은 경주역의 전경.

오랫동안 버려진 땅이어서인지 잡초들이 우후죽순 자라있다.

할머니 몇분이 지나가면서 어이고 이 아까운 땅 이러시더라.

솔직히 맞는말이라 허허허...








황성지하도.

이 지하도 바로 위에 경주역과 나원역을 이어주는 철로가 존재하였다.

지금은 뭐 싹 다 철거되었지만 여기에 내가 있었다, 라는 흔적이 아직 군데군데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