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즐거운 폐역탐방[舊 동해선]


구(舊) 동해선
양자동역안강역사방역




신 역사.

새마을호의 운영 중지로 그나마 있던 수요가 대부분 버스로 이탈해버린 비운의 역.







배차간격도 거의 극악의 수준인지라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하는지 열차 도착 전까지 플랫폼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린 모습.







아쉽게도 내부에서 찍을 방법이 무궁화호 열차가 올 때까지 대기하는 수 밖에 없는데

심지어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서 깔끔하게 포기.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구 안강역으로 이동한다.







근데 시간이 너무 늦었쥬?

폐역사 내부 상황을 모르는데다 설상가상 구 역사 주변에 CCTV까지 다수 포진해있다.








결국 안강읍 주변 숙소에서 한 숨 자고 아침 되자마자 찾아옴.

사람 많아지면 들어가는데에 심각한 애로사항이 생긴다.








주변 지리 탐색 후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입성 성공.

역시나 철거가 진행되어 휑한 모습이다.








역사 내부를 가까이에서 찍고 싶었는데 역사 플랫폼 근처에도 CCTV가 있더라.

사진으로 보는 것 외에 주변에 몇 대가 더 있어서 역사 내부를 촬영하는 것은 포기.

작동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가 없기에 굳이 위험하게 모험을 할 필요는 없지.









촬영 내내 짹짹거리는 참새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아침 일찍 오길 잘 한 것 같아.








플랫폼에 위치한 외부 고객대기실.










만족할만큼 촬영 후 돌아가는 길.

침목들을 쌓아둔 곳에 수량을 표기한 팻말들이 다수 보인다.

이 H빔들과 침목들이 나중에 다시 쓰일 일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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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숙소가 있는 안강읍 시내.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20시도 되지 않았는데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음.

유동인구가 별로 없나 싶을 정도로 나름 넓은데도 휑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