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한계 때문에, 그렇게 보일 정도로 가까워지기 전에 이렇게 다 작살나버림

 

중력은 거리가 멀어질 수록 영향력이 약해짐. 즉 본성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에도 본성과 가까운 부분은 그만큼 중력이 강하게 작용함. 먼 부분은 약하게 작용함.

 

즉 본성은 위성의 가까운 부분만 더 쎄게 잡아당기는데, 중력의 영향력은 거리 제곱에 반비례 하기 때문에

 

위성이 본성에 일정 정도로 가까워지면 가까운 부분만 쎄게 잡아당기는 정도가 위성 자체가 스스로에게 행사하는 중력을 초과해버리고

 

위성은 주욱 잡아늘여지면서 찢어지는데, 위성이 자신의 중력으로도 자기 형체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이 지점을 로슈 한계라고 합니다.

 

굳이 로슈 한계를 넘지 않아도 로슈 한계 가까이 오면 위성이 구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는데

 

이는 천문학적 지각변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지각이 온통 작살나고 사방에서 화산이 터지는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목성의 위성 이오가 화산행성인 이유임.

 

만약 지구와 달 처럼 위성과 본성의 질량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둘 사이의 거리가 로슈 한계에 가까워 질 경우 본성도 마찬가지로 위성의 중력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본성의 지각 또한 곤죽처럼 녹은 용암이 되어서 위성이 한바퀴 돌 때마다 바닷물 밀물 대신 용암 밀물이 몰려오는 걸 보게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