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은 분류가 존나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연료의 종류(고체로켓: 고체연료 / 액체로켓: 액체연료)로 분류

대한민국 현무-2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좌)

정은이 화성-17 액체연료 탄도미사일(우)


아니면 발사방법-표적으로의 분류 (ex. 공대지 -> 공중에서 발사/지상표적)

+세부적으로 잠수함 발사 미사일로 분류하기도 함(Submarine-to-뭐시기)


아니면 사거리를 따른 분류라든지


아니면 표적까지 날아가는 방법이라든지


순항미사일 - 제트엔진 등으로 비행기처럼 날아가는 미사일


탄도미사일 - 탄도 궤도를 그리며 날아가는 미사일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탄도미사일에 중점을 둬보고자 한다.




1. 탄도미사일의 역사

응 존나 길어져서 안할거야

어차피 탄도미사일의 역사는 로켓의 역사와 함께가니까 그거 보면 된다

♚♚로☆켓의 역사♚♚보러가기$$

여튼 탄도미사일의 태동은 낙지 V-2로 시작

초창기 탄도미사일은 미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자라났으며 처음에는 모두 액체로켓을 이용한 미사일

이후로 미국은 빠른 발사 준비와 소형화를 노린 고체연료 미사일을 개발 (핵탄두 소형화를 빨리 끝낸 영향)

러시아는 액체로켓을 저장할 수 있는 방법 개발해 고체연료 미사일과 거의 비슷한 발사준비 시간 갖는 미사일 개발/대신 추력은 셈 (핵탄두 소형화 늦어진 영향)

유럽이나 자유주의 국가는 고체연료 미사일 쓰는 경향, 중국이나 북한 등 국가는 액체연료 미사일 쓰는 경향 있음

(물론 단거리 미사일 등 미사일 목적에 따라 당연히 달라짐)


2. 탄도미사일을 날리는 법

사실 여기까지 빌드업을 한 유일한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사일 날리는 과정이


1. 목표를 정한다


2. 버튼을 누른다


3. 날라간다


4. 터진다


의 과정으로 된다고 생각한다.

뭐 사실 맞는 말이긴 함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이나 뭐 그런 사람들 허가 받으면 그런 식으로 가겠지

문제는 그게 아니고


얘가 어디로 날아가고 있는지를 어떻게 아냐가 문제임


아니 요즘 핸드폰도 어디있는지 아는 마당에 그걸 왜 모름?

GPS 있는데 그냥 그거 쓰면 안됨?

당연히 시발 되지 애초에 미사일 유도 정확도 높이려고 만든 것 중 하나가 GPS인데



근데 만약에 GPS 먹통나면 어캄?


어머나씨발 그러게 어카냐;;


아니면 탄도 = 포물선 궤적이니까 발사지점이랑 목표지점 알면 적당히 계산해서 속도 조종하면 되지 않을까??

이야 이런 윾챈럼은 최소 고졸 이상이라 보면 된다 개천재적이고

근데 그럼 지금 니 위치랑 속도는 어떻게 아는데?


똑같은 운명을 밟는다


가속도 적분해서 속도 얻고 속도 적분해서 위치 알면 되는거 아님?

->와 개천재 너는 대학가라



고딩때 물리 조금 해본 사람들은 아는 포물선 운동처럼 미사일도 탄도 비행을 한다

이 탄도 비행에 대한 식을 알고 있으면 현재 가속도를 적분해 속도를 얻고 속도를 적분해 위치를 얻으면 미사일의 현재 위치, 속도, 어디로 날아가는지 등등을 싹다 알 수 있다

특히 가속도는 추진력과 중력을 적절히 빼면 나오니까 구할 수 있는 값이다

이렇게 미사일을 유도하면 된

잠깐, 근데 어떤 사람이 중력이랑 바깥에서 밀어주는 추진력이랑 구분 못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

이야 ㅆㅂ 니는 노벨상 받아라

아카에 썩을 머리가 아니다


이 혀 ㅈ같이 내미는 아인슈타인이라는 놈이 만든 상대성이론에서 이런 말이 있다

니가 밖을 못보면

니가 지금 지구에 있어서 중력을 받는건지

아니면 로켓이 날아가고 있어서 힘을 받는건지 구별 못한다라는 거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를 타서 약간 무거워진 느낌을 받을 때 위로 올라가면서 그렇게 된건지 아님 중력이 갑자기 세진 건지 모른다는 거다

물론 정상적인 사람은 구분하지 층수 올라가는 게 보이니까

아니 ㅆㅂ 그러면 결국 가속도 못구하는 거 아님?

중력이랑 구분이 안간다매

지구 전체의 중력을 구하면 되지

그 다음에 빼면 되잖아

->아주 기합차군!! 

진짜로 저렇게 하지는 않고 WGC 84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지구타원체라고 부르는 간단한 지구 모델을 이용해 중력을 모델링하는 방법인데

복잡하니까 그냥 지구 중력을 간단하게 컴퓨터에 저정해놓았다


정리하면

1. 현재 가속도를 구한다

2. 중력을 뺀다

3. 적분한다 ->속도 -> 적분한다 -> 위치

4. 내가 평양을 가는지 풍계리를 가는지 알 수 있다

5. 내가 평양으로 가도록 조종할 수 있다


우리는 위의 과정을 '관성유도(INS)'라 한다


결론

이제 니는 미사일이 날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똑똑해진 자신을 칭찬하자

유후





















근데 그래봤자 가속도 잘못 구하면 좆되는 거 아님? ㅋ


AIRS - 미국 피스키퍼 ICBM용 가속도계

가격 개당 600만 달러(1987년 기준)

개발비 포함 안된거임



끝.


질문받는다.


+어케만들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