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시 채널
하늘은 이미 어두워졌건만
도시는 아직도 밝기만 하네.
답답하고 울적한 마음 달래보려
전철에 올라 창 밖 바라보지만
금새 도착해버린 종점.
모두들 내려버리는 종점처럼
내게도 종점이 마침내 다가와
마음에 있는 모든 고민과 괴로움
모두내려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