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동아시아 정상회의라는게 있지만 참가국이 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등 ASEAN 10개국 국가들이고 한중일+미국 러시아 호주 인도등 18개국이나 된다. 그러다 보니 주로 경제적 협력 등 다자간 협상 위주이고 정치적 문제는 뒷전이다. 사실 동북아와 아세안의 경제 정치 관계가 북미나 유럽보다 긴밀하다고 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보다 동북아 문제 특히 정치적 문제 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중일 중심의 정기적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참가국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정도로 4개국 한정하고 러시아 정도는 필요한 일이 있으면 참가하는 정도로 하고 회담 의제를 동북아+미국의 정치 경제 문제로 한정시킨다. 4개국 각국 정상이 반드시 참가하도록 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정상은 지금보다 훨씬 자주 만나서 얘기를 해야하는 상대들이고 그건 한일 한중  정상도 마찬가지 이다. 지금 북한 문제 등등은 정말 이 4개국 정상이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해결을 봐야 되는 문제이다.

 

G7/G8 은 미국과 일본은 참가하고 있지만 중국이 참가하고 있지 않아 아시아-태평양의 문제를 논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미 중국의 GDP (11 T$)는 EU 전체 GDP (16 T$) 의 2/3 정도나 될 정도로 세계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기에 걸맞는 행동을 하게 하려면 미국과 일본의 지도자들이 중국 지도자들과 보다 더 자주 만나야 한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모두와 긴밀한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이고 비교적 중립적 입장이니 한국이 주도해서 이런 정상회담을 창설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