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내가 남북한 동시 핵무장을 주장한 글의 댓글에 전쟁 한번 하자는 댓글이 달렸는데....

 

이것도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옵션이긴 하다. 만약 남한/미국의 선공으로 전쟁을 하는게 어떨지 한번 평가해보자.

 

현재 군사 전문가 들은 한반도에 전면전을 벌어지면 대체로 30-40일 정도면 북한의 패배로 전쟁이 끝난다고 본다.

 

남한이나 미국이 북한을 전면적으로 선제 공격할 경우  북한은 화학무기, 핵무기, 생물학 무기도 동시다발로 사용할 것이다.

 

전쟁 발발 초기에는 북한은 시간당 50만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 및 수원 정도 까지 포격 가능한 장사정포는 훨씬 수가 적어서 시간당 2만 4천발 정도로 평가된다.

 

사상자는 여러 설이 있지만 대체로 전쟁 첫날에만 남한에서만 150~230만 이상의 사상자가 나올거로 본다. 

 

그리고 전쟁 1주일 안에 남한에서 약 500만명의 사상자가 날 것이다.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서 1000억 달러의

 

손실과 3000억 달러의 피해 복구 비용이 예상된다고 나왔다.  이게 1994년의 평가 결과이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은 양쪽다 훨신 더 많은 무기를 가지고 있으니 사상자 규모나 경제적 피해가

 

훨씬 더 커질 것이다.

 

글쎄.... 히로시마 핵폭탄의 사상자가 20-30만 정도라는데....

 

북한이 수도권이 핵공격을 해서 한국에 낼 수 있는 피해가 사상자 100만이라고 해도 

 

남북한이 전쟁을 하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상자가 날텐데 실제로 할지도 안 날지도 모르는

 

북한의 핵공격을 미리 막기위해   사상자 500만명이 날 전면전을 벌이자는 건

 

남북통일이라는 커다란 부수적 이득을 감안한다고 해도  아무래도 수지가 맞는 장사는 아닐 거 같다. 

 

그보다는 남북한 모두 일정한 수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다만 미국과 러시아간의 SALT 협상처럼

 

상호 핵무기 보유를 같은 수로 제한 (아마 양측 각 핵탄두 100개 씩 정도면 서울이든 평양이든

 

확실히 말살 시키기에 충분한 수일 것임)  하는게 더 합리적 방안 같다.

 

처음에는 주로 지상발사 이동식 탄도탄이겠지만 장기적으론 남한과 북한 모두

 

영국이나 프랑스 처럼 생존성이 높은 보복수단인 핵미사일를 실은 핵 잠수함 위주로 

 

핵 전력을 운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