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미국이 북한을 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는 건

 

트럼프가 유엔에서 북한에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연설을 한것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북한 침공에 장애가 되는 건  북한의 반격뿐이 아니라 중국도 문제가 된다.

 

북한도 만만챦은 군사력을 가진 군사대국이라 미국으로서도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중국은 미국을 이은 세계 2-3위의 군사 대국이니 미국도 중국과 전쟁을 벌인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니 미국이 북한을 치더라도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럼 미국은 어떻게 해야할까?

 

중국이 가장 꺼리는 상황은 미국의 군대가 북한의 압록강/두만강 국경지대에 진주하는 것이다.

 

중국의 수도 베이찡이 북한과 가까워서 중국으로서도 목에 비수가 들어온 격이니 반발하지 않을 수 앖다.

 

그러니 미국으로서도 북한을 점령한 후에라도 미군이 북한에 상주하려면 중국의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또 북미간에 전쟁이 벌어지면 중국은 어떤 형태로든지 여기에 참여할 것이다. 

 

직접 미국과 전쟁을 벌이는 것은 중국으로서도 부담이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북한을 점령하는 걸 방관할 수도 없다.

 

그래서 아마  평북, 양강, 자강의 세 도는 반드시 점령해서 일종의 완충지대를 삼을 것이다.

 

순망치한의 입술이 되는 것이다.

 

미국으로서도 일단 김정은을 축출하고 핵무기와 미사일을 제거하고 나면  굳이 북한 전역을 점령할 이유가 별로 없다.

 

북한에는 석유도 나지 않고 경제적인 이득도 거의 없는 빈곤국이니 식민지로 삼을 이유도 없다.

 

굳이 이득이라면 북한에 미군이 주둔하면 중국을 견제하는데 유리하다는 것 정도지만

 

현재처럼 남한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 견제로는 충분하고 미군의 북한 영구 주둔은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부를게 뻔하니 그런 반발을 무릅 쓸 만큼 남한 주둔보다 더 큰 이득이 있는건 아니다.

 

그러니 북한에 군대를 계속 주둔시키거나 미국 식민지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미군이 북한에서 철수하는 것을 중국이 북한에서 철수하는 것과 연계시켜

 

협상카드로 쓸 가능성이 많다. 미국도 중국이 북한을 일부라도 차지하는게 좋은건 없으니까. 

 

미국은 중국이 북한 영토를 일부 점령하는 것도 묵인할 가능성도 높다.

 

미국은 가능하면 한국이 통일되는 것을 선호가헸지만 북한이 중국의 속국이 된다고 해도

 

오히려 지금보다는 미국에게 상황이 더 나으니 크게 반발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이 굳이 중국과 군사적으로 충돌해가며 중국군의 북한 진입을 막을 정도는 아니다.

 

그경우 북한의 미래는 중국의 속국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국/남한은 입장이 다르다. 북한 전역은 한국의 영토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중국이 일부라도 점령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래서 북한 전체를 한국이 차지하려고 하겠지만

 

이미 북한 영토에 진입한 중국국을 전쟁을 해서 밀어내야 할지 어려운 선택을 해야한다.

 

이미  중국이 북한 북부 3도를 점령하고 아마도 김정은이 아닌 김씨일가의 인물를

 

허수아비로 앉혀서  괴뢰국가를 세워 통치하려한다면 한국으로선 중국과의 전쟁을 불사하고 

 

통일을 추구해야 할지.. 그냥 평양과 사실상 북한의 90%를 차지한 것으로 만족해야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