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자유한국당에서 박근혜를 쫒아내고 보수결집을 위해 내세운 게....

 

무려 박정희 향수 자극 행보... 한국당, '박근혜' 지우고 '박정희'는 살리고

 

참으로 퇴행적인 행보일 수 밖에 없다.

 

지금 유권자들의 대부분은 박정희가 죽고나서 철이 나거나 태어난 세대들이다.

 

박정희가 먹히는 세대는 지금 60대이상, 아무리 낮춰잡아도 50대 중반이다.

 

저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60대의 1/2 정도, 50대의  1/3 정도만 홍준표+유승민을 지지했다.

 

전체로는 홍준표+유승민 득표율 합계가 30% 정도이니 1/3 에 좀 못미친다.

 

게다가 갈수록 박정희에 대한 환상을 가진 층은 급격히 줄어들텐데 어쩌자는 건가?

 

게다가 박정희라는 브랜드가 대표하는 새마을운동식 국가주도 경제는 이미 80년대에 종치지 않았나?

 

그외는 친일행적 쿠데타니  민주주의 탄압 인권말살 등 40대 이하 세대에겐 부정적인 요소 뿐이다.

 

차라리 보수를 재건하려면 최익현 같은 진짜 구한말 보수를 살려야 한다.

 

지금 한국보수는 절실히 절실히 젊은 피가 필요하다. 우파들은 소위 강남좌파들을

 

패션좌파 운운하며   비난하고 있지만 지금 한국 보수에게 필요한게 바로 그런 "패션 우파"들이다.

 

보수를 해도 쉰내 군동내가 풀풀나는게 아니라 뭔가 치즈냄새, 상쾌한 샴푸 냄새나는 우파가 필요하다.

 

보수이념을 내세워도 박정희 같은 파쇼나 독재와 부패의 썩은 내가 진동하는 구태의연한 국가주의 보수가 아니라 

 

도덕적이고 자유주의적이고 개인의 책임과 공동체에 대한 의무을 강조하고 인권과 자유를

 

국가나 민족등 보다 더 우선시하는 개인주의 보수가 필요하다.

 

하이예거나 밀턴 프리드먼 식의 신자유주의적인 보수가 그나마 젊은이들에게 먹힐만한 보수이념이다.

 

앞에서도 한국 보수는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글을 썼지만 홍준표의 보수재건 전략을 보니 

 

더욱더 그런 확신을 굳히게 해준다. 한국 보수는 스스로를 개혁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