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이 통합문제로 시끄러운데.... 

 

현재 국민당의 당권을 쥔 안철수는 현재의 국민당의 어중간한  포지션+5% 대의  낮은 지지율로는  

다음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이나 대선 아무 것도 안된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확실하게 우클릭하고 

바른당과 합당을 해서 극우 자유당의 대안우파, 대안보수가 되고자 한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당의 국회의원들은 상당수가 호남계에 진보경향인게 문제이다.

특히 친안철수계 1/3 정도를 빼면 호남계/친박지원계는 통합에 절대 반대하고 있다.

이는 자유당의 홍준표도 비슷하다. 당권은 홍이 쥐고 있지만 당의 의원들의 다수는 친박이다.

 

그래서 안철수는 다수의 반대파 의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당원투표를 통해서

국민당+바른당 통합을 하고 나중에 전당대회로 추인받겠다는 것.  

이에대해 박지원계는 통합을 하려면 안철수가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다소 신중론도 있지만 대부분 통합 자체에는 찬성하고 있다.  

어차피 현 11석의 바른정당 남은 의석수로는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건 잘 알기 때문에

변화의 모멘텀이 절실히 필요하다. 자유당에 빈손으로 투항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그나마 불러주는데는 국민당이니 다소 이질적이기는 하지만 

국민당과 통합을 모색중이다. 안철수는 통합후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아마 유승민이 안철수계의 지원을 업고 박지원을 제치고 통합정당의 당대표가 될 수도 있다.

 

안철수는 일단 바른정당과 통합  완성 후 내년 초에는 당대표 자리를 물러나서

아마 서울시장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차기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현 박원순 시장이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잘했는데... 3선에는 다소 피로감이 있어서 안철수도 기회가 있다.

만약 낙선한다면 정치적 입지는 줄어들고 아마 이인제나 박찬종 테크를 타지 싶다.

 

가장 중요한건 국민+바른 당의 통합후 국민 지지율인데 현재 국민당의 지지율이 6% 선인데

이걸로는 아무것도 안되고 앞날이 암울하고 두 당의 합계지지율이 (리얼미터 기준)

12% 정도인데  통합 후 일시적 이벤트 효과가 빠진 후에 안정적으로 

14% 이상 나오면 성공, 10% 이하는 실패라고 봐야 한다. 지금 자유당의 지지율이 대략  

19% 정도 나오니 최소 14% 되어야  보수 지지자를 놓고 경쟁을 할 만해진다.

 

지금 국민당의 통합반대파는 통합을 추진하려면 안대표가  당에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자기들이 당을 깨고나가 다시 새당을 창당하는 건 싫다는 건데...

지금 39 석의 의원중 만약 통합시에 당을 깨고 나갈만한 통합반대파를 합해봐야

20석의 국회 원내 교섭단체 정족수에는 미달하기 때문에 나가기도 쉽지않다.

그래서 내 예상은 이들은 결국 탈당하지 못하고 주저않을 거라고 예상한다.

 

어차피 국민의당은 안철수가 만든 개인 회사나 마찬가지고 안철수가 우클릭을 원하면 

그의 뜻을 존중하는게 좋다고 본다. 그 성공의 영광이나 실패의 책임이나 다 안철수가

지는 거고 아마 안철수도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보이니 안철수의 행운을 빈다.

호남 박지원 계는 거기에 반대하면 새로 호남 자민련을 만들어 나가든지

아니면 당분간은 그냥 팔짱끼고 안철수 하는대로 내버려 둘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좀더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국민바른 통합당도 자유당과 합쳐질 수 밖에 없다. 

아마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당은 65-70석 정도로 반으로 대폭 쪼그라 들고

(현재 116석)  국민바른통합당도 40석 정도가 한계이니 둘이 합쳐도 간신히

의석의 1/3 정도 밖에 안되니 독립적으로는 제대로 야당역할 을 할 수 없고  

결국에는 반-민주당의 깃발아래 하나로 뭉칠 수 밖에 없다.

 

차기 대선에서 자유당과 국민바른통합당이 합치지 않고 따로 대선 후보를 내면

민주당에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홍준표-유승민-안철수의 중의 한사람이

보수 단일 후보로 나와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