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제한적으로 공격해서 김정은을 혼내주고 교훈을 가르치는게 가능할까?

 

미국이 북한을 전면적으로 침공하거나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전면적 공격이 아니라  

 

핵시설 등에 대해 제한적인 공격을 하는 선택이  미국 정치나 외교가에서 논의 되고 있는데 

 

흔히 "bloody nose" 즉 북한을 완전히 쓰러뜨리자는게 아니라 한 대 쳐서 코피를 터뜨려 

 

미국을 위협하는 김정은에게 쓴맛을 보여주고 미국의 힘을 보여주어 핵무장을 포기하게하는 걸 말한다.

 

하지만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이런 제한된 공격과 전면적 공격을 구분하기도 어렵고 의미도 없다.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보기에 자신의 자살이나 다름없는  전면적 보복이 김정은 체제의 

 

생존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대응이다. 아니 자살처럼 위험해 보일수록 미국을 물러나게 하기에 더 효과적이다.

 

그러니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한적 선제 공격도 전면공격이나 다름없는 북한의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보복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판단이다.

 

이에 대한 분석 기사가 미국 정치 뉴스 싸이트인 폴리티코에 실렸는데 읽어볼 만 하다.

 

Want to Strike North Korea? It’s Not Going to Go the Way You Think.

 

저자는 미국 국방성에 오랫동안 자문을 해온 이분야의 전문가.

 

주로 북한의 핵무장이나 미국의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하고 책도 발간해온 교수.

 

요약하자면 저번 트럼프가 시리아를 폭격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혼내준 것과

 

부시가 이라크에서 사담후세인을 제거한 것과 김정은 입장에선 최선의 대응방법에서 차이가 없다는 것.

 

일부 한국의 보수를 자처하는 분들이 미국이 북한을 혼내주어서 핵무장을 포기하게 해야 한다고

 

꿈꾸는 데  그게 얼마나 위험하고 어리석은 환상인지 눈을 똑바로 뜨고 현실을 보라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