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지금보다 더 꼬이면은, 개인 단위는 몰라도 집단 단위로는 제가 갈 곳이 없다고 봅니다. 그냥 정치판은 정당, 이념이 아닌 개인만 믿고 가자는 식으로 가려고요. 유승민이든, 하태경이든, 현 충청도 지사든, 아니면 이념 안 따지고 순수 능력만으로 따져서 이재명이든...

지금으로선 유승민이 그래도 마지막 남은 보수의 희망인데... 문제는 정작 현 한국 보수층은 그를 차세대 주자로 여기지 않고 배신자로 여기고 경원하고 있어서 보수의 리더가 될 가망이 없음. 한숨이 나오는 거지. 적어도 현 60대 층 이상의 박정희 유신 보수 세력은 전부 늙어죽고 현 20대젊은 층들이 한 40대 쯤 되어서 보수화 해서 새로 자생적인 보수층이 성장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음.  그러자면 적어도 15-20년은 걸릴 것임. 진보의 치세가 앞으로 한 20년 정도 이어져서 진보정치에 사람들이 지겨워할 때가 되어야 보수가 재집권할 가능성이 생길 것임.

현재 통합당인 미래당이 유일한 보수당이죠. 자한당은 보수정당이 아님.. 보수중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유승민이 잘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