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회는 다들 아실 겁니다. 12.12사태의 주역이죠. 장태완 장군님도 이거 막으려고 노력하다가 물거품 되서 인생을 망치셨구요. 그런데 이 하나회가 알자회로 부활했다면 대한민국 국군은 어느 방향으로 튈지 다들 아실 겁니다.

  

 국군은 5.16 군사정변(보는 시각에 따라 쿠데타라고도 한다.) 몇십년동안 정권을 장악하여 국민들을 억압해왔습니다. 당시에는 사람들의 시민의식이 성숙하지 못하여 그게 잘못된 것인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배우고 성숙한 시민들은 이젠 군의 정치개입을 거부하고 스스로 일어나 민주주의 쟁취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긴해도 반드시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은 변치않을 것입니다.

 

 국군이 이 나라를 지키며 국민들을 보호해 준다는 사실은 저를 매우 자랑스럽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군인들의 복지에 신경을 써주고 제대로 된 무기를 제급해줘서 강한 전투력을 내게 해야하죠. 하지만 군내의 이런 사조직은 군대를 정권탈취의 도구로 보고 이런 정당치 못한 명분을 억압하기 위해 군인들을 계속 잡으려 듭니다. 진급에만 눈에먼 일부 군인들이 이제는 도를 넘어서 정부와 국민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60~90년대 초반까지 역사에 나와있으니 굳이 설명을 안해도 알 것입니다.

 

 최순실일가의 국정농단은 경제를 망쳐서 사람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특정인에 대한 특혜로 노력과 능력이 있어도 뒷줄이 없으면 안된다는 부정적인 사고 방식, 그리고 군에 개입하여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통째로 뒤집어 독재시절로 회귀시키려고 했습니다. 앞에 서술한 2가지는 누구도 목숨을 잃지 않고 개선이 가능하지만 군 인사에 개입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명분을 잡기위해 하나회 세력이 국군에 큰 오명을 남겼던 5.18의 엄청난 대학살이 또다시 일어날 확률이 너무 높아지니까요.

 

 제대했다고 군대에 관심을 끊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회가 또다시 부활해 사병들의 목숨을 갖고 장난을 치고 사병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려고 한다면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알자회 척결을 부르짖어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병역의무와 군대의 정상화를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