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자민당은 패망 후 GHQ 체재에서 이전 메이지 유신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람들이 대세죠. 이 사람들은 전쟁 범죄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인데, 한국 법원에서 강제 징용 피해자들 배상하라고 하니까 열 받은거죠. 배상이라는게 전쟁범죄가 있었다는것을 전제로 이야기 하는거라서요. 중국에서는 굳히고 들어갔는데, 만만한 한국이 이러니 손 좀 봐줄려고 하는거라서요.  직접적으로 재판 결과때문에 그런다고 하면 WTO에서 문제가 되어서, 그냥 적당히 구실을 붇인거죠

아베가 며칠전에 입 열고 이야기하게 진짜 이유임. 정말 외교수사 안쓰고 직설로 말한거니까. 그게 진짜 전부야.

일본은 한국 정권 누가잡던 관심없이 그냥 한국에게 생트집 잡고 내부 우파들 보듬는게 패시브여. 여기서 국론분열해봤자 일본만 싱글벙글이지~ 이명박근혜때부터 여태까지 일본하자는거 대부분 들어줬다. 그래서 얻은거?

군함도 유네스코 등재 동의해줬더니 강제징용사 미표기하고. 위안부합의 해줬더니 돌아서서 정부책임 부정하고 해외 소녀상 철거 압박 넣고. 군사정보협정 맺어줬더니 위협비행하고서 사격레이더 썼다고 지랄지랄..

일본은 한국 정권이 좌파던 우파던 관심없어~ 한국 흔들어서 한국이 숙이면 정치적 이득. 한국 경제가 휘청이면 경제적 이득. 갈등 격화돼서 안보위기론 나오고 군 재무장 여론 나오면 군사적 이득인거지.

한일협정 무시하는 한국 대법원 판결로 일본기업 강제집행들어가니 빡쳐서 그런거임 근본적인 문제라 해결안됨

일본 애들 외교적 수사도 없이 대놓고 말했잖아. 옛날 일 자꾸 끌고와서 열 받았다고

일본은 더이상 원죄를 지기를 원하지 않음. 좌든 우든 상관없이 한국정부하고 협상해서 과거청산을 완전히 끝내고 싶어하는데 한국이 정권바뀔때마다 따지고 오는게 20년이넘으니까 이대론 안될거같아서 한 수 질러버린거. 마침 한국정부가 중국이랑 미국 사이 줄타기 하니까 미국이 밀어주겠다 싶어서 한거고.

게다가ㅡ일본 자민당이 계속 군사주권 가지려고 하잖아. 지금 자위대는 디펜스 즉 방어용이지 공격권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일본은. 근데 자민당은 개헌해서라도 하고싶어하거든. 이번 총선 결과  개헌이 어려워 졌는데 (의석수 부족)화이트리스트로 한국 빼면 한국이 지소미아 걸 거라는 게 보이고, 그럼 이래저래 명분이 생기잖아.

일본 혐한세력의 성장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대일 강경노선의 영향이 큼. 고노담화에서 일본이 무릎꿇고 사죄하는 지경까지 왔는데, '아니 여기서 부족하면 뭘 더하라고' 분위기가 된거지. 한국한텐 부족하다 느껴도 일본입장에선 그정도 수준인거지. 만약 한국이 그때 일본을 완전히 용서했다면, 일본정부는 친한파를 등에 업고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위안부 망언을 처벌하는데 거리낌이 없었겠지. 그런데 한국과 마찰이 심해질수록 친한파는 줄어들고 혐한파는 늘어나니, 무한 피드백이 된거지

일본이 원하는건 동아시아의 패권국이 되는거 맞음.근데 그러려면 각 동아시아 세력의 강력한 지지가 필요한데, 일제시대때는 때리고 복종시키는 식으로 병신짓을 한거지. 그래서 실수를 깨닫고 지금은 대만, 필리핀, 동남아 반중국가들의 지지를 얻어서 중국을 발아래두고 일등국가가 되려고 하는건데, 한국이 계속 발걸으니 인내심이 터진거지. 일본이 주도하는 대동아연방의 꿈은 단 한번도 포기한적이 없었고, 그걸 폭력적으로 이루느냐 평화적으로 이루느냐의 차이임. 한국은 거기서 프랑스독일처럼 강력한 쌍두마차가 되냐, 아니면 적이 되는가의 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