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여러가지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우선 나는 이번 반일운동이 엄연히 선동이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우선 알림.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는 뒤쪽에. 위안부 문제는 분명 일본의 잘못이다. 부분적으로 자발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해도 분명 강제적인 부분이 있었고, 위안부에 끌려간 사람들의 인권이 적어도 그당시 일반적인 시민정도 만큼이라도 지켜졌는가? 라고 생각해보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위안부 여성중 국가의 명령에 의해 퇴각시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사살된 자들 또한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매춘이 불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심지어 매춘이 합법인 나라에서 조차 해당 여성에 대한 기본적인 인간권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불법이다. 그리고 당연히 위안부는 그당시 위안부에 있었던 여성들중 강제적으로 끌려온 여성들이 있었다는 점, 끌려온 여성에 대해서 기본적인 인권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전쟁과 같이 생존에 의한 침해가 아닌, 이러한 인간권의 침해가 단순히 유흥을 위한 침해였다는 점에서 이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렇다면 이번 반일운동이 왜 문제가 되는가. 결정적으로 이번 경제재제를 하면서 일본쪽에서 역사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굳이 우리쪽에서 역사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 중 하나가 "역사적 반성이 없는 일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쪽이 역사적 반성 없다고 하더라도, 이번 경제재제에서 일본이 역사문제를 거론한적이 없다. 그리고 제 3자의 입장에 보았을 때 이는 우리가 언론플레이를 하는것 처럼 밖에 안보인다(그리고 적어도 이번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다.). 추후 일본쪽에서 전범과 관련된 문제로 시비를 걸때, 우리가 국제사회에 정당성을 주장한다고 하더라고, 이것이 언론플레이가 아니라는 것 까지 입증해야한다. 결국 일본이 역사문제를 꺼내지 않는 이상, 이번 반일은 우리에게 불리한 영향만을 줄것이다.


그리고 일본이 이렇게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나라 경제상황, 일본의 경제상황, 한미공조의 균열, 친북적인 성향으로 인한 좋은 빌미, 양국간의 국민감정등이 있었다는 점을 잘 알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을 만든것이 현정부이며 ,우리가 해야할 것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다. 이번정부에 대한 비판과, 현실적 검증과 고려없는 이론들에 대한 비판, 그리고 현실주의에 의거한 정치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할것은 반일도, 친일도 아닌 극일과 지일이다.



참고로 이전에 비슷한 글 썻는데 비슷한 내용이다.(https://arca.live/b/politicsociety/66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