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우파좌파의 기원은 프랑스대혁명때로 넘어감.

프랑스혁명이후 당시 국민회의의장 좌측으로 급진개혁을 주장하는 자코뱅당이 자리잡고 있었고 우측에는 점진적 온건개혁을 주장하는 지롱드파가 자리잡고 있어서 급진적 개혁을 주장하는 쪽을 좌파라 하고 온건개혁을 주장하는 쪽을 우파라 함.


시간이 흘러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사회가 급변하면서 자본주의적 체제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게 되는데 이런 주류세계의 흐름을 정면으로 거부한 이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마르크스, 그가 이르길 자본주의는 자체의 모순에 의해 망할 것이고 공산주의가 새롭게 대두할것이라 하면서 이런 공산주의를 빨리 나타내게 하기 위해 폭력으로서 이를 끌어내야 한다고 했는데 이러한 주장이 주류세계의 흐름을 거부하고 인위적 변화를 주장하는 급진적 변화를 요구하는 좌파로 그 이미지가 씌워진거지.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볼건 여기서 진보와 보수를 어떻게 가르냐이거든.

보수는 안정을 꾀한다는 의미고 진보는 변화를 꾀한다는 거잖아. 그런데 이걸 바꿔말해 진보측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세상이 오면 거기서 또 변화를 주장할까? 아니야. 그냥 그 세대에 눌러앉아. 왜냐고? 자기들이 원한거니까.

그럼 보수는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만히 적응할까? 아니잖아. 당장 들고 일어날거잖아.

그럼 우린 보수와 진보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원론적으로 따지면 사회의 체제와 주류 및 비주류로 나누어 봐야 해.

그 사회가 공산주의고 주류세력이 공산주의세력이라면 주류인 공산주의는 보수가 되고 비주류인 자본주의는 진보가 된다. 반대로 그 사회가 자본주의고 주류세력이 자본주의세력이라면 주류인 자본주의가 보수가 되고 비주류인 공산주의는 진보가 되지.

그런데 왜 우리는 공산주의를 진보 또는 좌파라 하고 자본주의를 보수 또는 우파라 할까?

바로 산업혁명당시 붙여진 이미지가 고착화되서 그런 거거든.


진정한 진보나 좌파는 없다고 주장하는 병신새끼는 이 글을 읽고 하루빨리 자기 정체성을 되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