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21세기 세계 경제는 서로서로가 전부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한국이 일본과 교류를 하면 그로 인해 생기는 이익이 있고, 국가 간의 무역이 있고, 그 일을 할 회사가 있고, 그 회사가 고용할 사람들이 있다.

물론 국내에 일본 기업들이 들어와서 고용하는 것도 있고.

직업은 사람들 돈줄이고 밥줄이다. 

이걸 쉽게 생각하는 새끼들 많은데 대부분의 보통 사람한테는 이게 당장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다.


반면 지금 반일을 하는건 어떤 이익이 있을까?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무슨 민족의 자존심이니 일제시대에 희생된 분들의 한을 풀어드리니 하는 것 말고 실질적인 것 말야.

단 하나라도 있냐?


뒤에 글 넘기다보니 어떤 놈이 그냥 일본이 좋은걸 애국으로 포장하지 말라고 하는데

나야말로 역으로 묻고 싶다. 정말로 고작 자존심을 위해서 평범하게 사는 우리나라 사람 밥줄을 끊는 짓거리가 애국이냐? 

우리의 역사관에서 비롯된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해소하기 위해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이기적인 쓰레기 짓거리가 아니고?


난 개인적으로 유교 문화나 제사에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거 극혐하는 애들도 이해한다.

근데 자세히 보면 오히려 반일운동 하자는 새끼들 마인드가 완전히 유교적 세계관 그 자체다.

'과거에 일제에 의해 탄압받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우리 선조들의 원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우리가 지금 당장 일부 한국인들을 희생시켜서라도 일본에 대항하자' 라는 거 아냐?


정치는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거지.

죽은 사람들 원한 풀어주자고 하는게 아니다.

죽은 박정희에 대한 향수 때문에 박근혜를 뽑았다면 그건 잘못됐지.

마찬가지로 죽은 노무현에 대한 향수 때문에 문재인 뽑은 것도 잘못된 거다.

그리고 또 마찬가지로 옛날에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 지금 사람들을 희생시키자는 생각도 더없이 멍청하고 잘못된거다.

그건 광신도지 민주시민이 아니야.


애국은 그 나라 사람들 살기 좋게 만들어주는게 최고의 애국이다.

애국이라는 명분을 붙여서 국민들의 삶을 방해하기 시작하면

그거야말로 애국이 아니라 매국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