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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정 교수의 동양대 방문에 동행할 즈음 조 장관 부부 자택에 들러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해온 데스크톱 컴퓨터 하드를 교체해준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기존에 쓰던 정 교수 자택 컴퓨터 하드를 보관하고 있다가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지자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고 김씨 측은 밝혔다.

김씨 측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차로 2~3시간 걸리는 영주까지 내려간 이유에 대해 "VIP 고객인 정 교수가 부탁했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교수가 조 장관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 부부의 자택 컴퓨터 하드를 교체해준 이유에 대해서도 "정 교수가 요청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