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한다면 아무래도 마우스 휠을 많이 쓸 수밖에 없는데 레이저 마우스는 휠 고장이 종특이니 ㄹㅇ 비추함. 다른 브랜드 마우스들은 인코더 규격을 9미리나 8미리 이런거 쓰는데 레이저 얘네들 혼자서 16미리, 14.5미리 이딴거 쓰고 있어서 부품 수급이 까다롭고 더 잘 고장남. 여기서 미리는 부품 길이를 뜻함. 8미리 규격이면 길이가 8미리인거임. 인코더는 마우스 휠 왼쪽에 위치한 부품인데 이 부품이 마우스 휠을 딱딱 끊어주고 스크롤을 인식하는 그런 애임. 

근데 레이저 마우스들은 이게 상하로 너무 길어서 휠 클릭을 많이 하거나 휠을 많이 돌리면 조금씩 휜다고 함. 길고 얇은 쇠막대기를 끝에다 힘주면 휘는 그런 원리임. 이렇게 휜 상태에서 휠이 돌아가면 인코더 내부에서 편마모가 발생해서 철가루가 생기다가 결국에는 스크롤이 맛탱이 간다 함.

오늘 대림상가에 있는 유명한 마우스 수리점에서 인코더 내부 봤는데 ㄹㅇ 시커매서 때 낀 엔진인줄 알았음. 이게 바실리스크 얘만 이런게 아니라 레이저 모든 마우스들이 이게 종특이라 함. 휠 스위치도 독자 규격인데 이거는 또 수리점에서도 교체 못한다 함. 휠 스위치가 고장날 일은 거의 없다만...


어쨌든 기계식 휠이 코딩에 안 좋긴 한데 이 중에서 레이저가 특히 안 좋음. 코딩 할거면 광센서 휠 달린 제품 쓰는거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