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8에 지방대 전기과 나왔고 학점 4.2 토익 700 넘는거 하나 있음


원래 전기기사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몸이 좀 아프고 심한 우울증 무기력증이 와서 2년을 히키코모리처럼 하루하루 살다가 이대로는 못 살겠다 싶더라


왜 전기과 나왔는데 갑자기 코딩으로 턴백하고 싶냐고 하면 그냥 코딩하는게 재밌어서? 일단 프로그래밍에 대해 이해가 1도 없는건 아니고 파이썬 C 할줄 알고 학교 생활하면서 만들어낸거라 엄청 비루하지만 포폴 5개도 짜놓은게 있긴 함


딱히 서버관리, 프론트엔드, 백엔드 안 가림 그냥 뭐든지 코딩관련이나 관리하는 일을 하고 싶음 물론 컴공쪽이 전기과보다 더 안정적이고나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냐 하면 그건 아닐수도 있기에 이것도 큰 고민거리임


너네가 봤을때는 어때? 굳이 전기과가 더 안정적이고 돈도 잘 버는데 왜 코딩판으로 들어올라해서 이해가 안되는지 그냥 빨리 기사 따고 전기쪽으로 취업하는게 훨씬 더 이로울지, 아니면 이쪽도 능력이 있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함


일단 뭐라도 좋으니까 국비지원 내서 학원부터라도 다녀보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까? 나도 당연히 네카라쿠배 같은 것에 들어가서 코테보고 돈 많이 벌고 싶은데 내 실력으로는 진짜 어림도 없을거 같고, 국비지원으로 학원가서 취업하면 정말 코딩노예로만 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부트캠프? 그런것도 언뜻 봤는데 6개월~1년 코스인데다가 신청해서 합격하는게 또 먼저라서 더 힘들거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여기서라도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