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13장 모운결의 - 1








아도민은 맹장과 함께 비스베인을 처치하면서 산을 오르고 있음

슬슬 꼭대기에 들어서고 있어서 발길을 서두르는데



흩어졌던 베르단디, 인옥, 능광이 달려오고 있음


그걸 두고 맹장은 꼭 늦게 와줬으면 하는 것처럼 말하고


아도민이 그게 관해 묻자 얼렁뚱땅 넘기려고 함.


아무튼 다시 재회했으니 다시 출발하려는데

감병이 보이지 않아서 맹장이 그에 관해 물어봄


능광이 한참 고민하다가 갑자기 맹장을 의심함


맹장은 다시 한 번 감병의 신변을 물음


능광이 감병이 함정에 갇혔다면서


감병도 맹장을 의심하고 있었다고, 대놓고 추문함


맹장도 참다 참다 능광을 의심하는 식으로 서로 감정이 고조되고.


급기야 맹장이 진심으로 능광을 견제하기 시작함.


결국 능광이 한 발 뒤로 물러서면서 다시 산꼭대기를 향해 올라가면서 흐지부지됨.



다시 올라가던 길목에 짐승 로봇이 쓰러져 있다고 함


맹장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다가


갑자기 살아난 로봇한테 기습당함


모두 힘을 합쳐서 로봇을 거의 쓰러뜨리고, 아도민이 맹장이 준 신력 총으로 마무리함


아도민이 코어를 살피는데 안에 열쇠가 있었음


그런데 그 열쇠가 데이터로 변해 아도민의 손에 빨려들어옴




아도민도 뭐가 뭔지 몰라서 얼타고 있다가 맹장한테 물어보는데


맹장이 갑자기 말투까지 바뀌면서 협박하다시피 열쇠를 내놓으라고 함


아도민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면서 주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는데


맹장이 아도민의 오른팔을 통째로 자르려고 했음


아도민과 능광이 깜짝 놀라는데


맹장이 코어의 열쇠를 빼앗겼다며, 노골적으로 능광을 견제하고


경진을 치료할 목적이었던 능광은 절대 코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힘


맹장 역시 능광을 불신하는 듯, 설명하지 않고 


결국 둘이 전투를 벌임



맹장과 능광은 서로를 죽일 기세로 싸웠고, 서로 호적이라 쉽게 승패가 나지 않음


아도민이 베르단디한테 능광을 도우라고 보내자


맹장이 아도민을 기습함

베르단디가 아도민의 옆에서 떨어지기만을 기다렸던 모양임



맹장이 아도민의 목에 검을 겨눈 상태


로봇이 아직 작동하는 걸 실수로 몰랐던 게 아니라, 자기가 작동하게 만들었던 거임

그리고 일부러 능광을 끝내지 않고 베르단디가 자신을 공격하게 오려고 유도한 거고.


맹장은 서로 찢어놨던 것도 자신이 한 거라고 자백하고


결국, 인옥의 말이 맞았던 것으로 결론이 나는가 하는데


맹장은 이 모든 것의 배후에 또 다른 적이 있다고 말하며

그 적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한

오랫동안 함께 했던 사방원의 동료조차 믿지 않겠다고 선언


능광은 경진을 치료해야 한다며 설득하려고 하지만


실눈캐가 두 눈까지 번쩍 떠가며 능광의 계획이 허황되다고 일침을 가함


그러면서 양자택일을 하라고 하는데


갑자기 미미르가 신호원. 그러니까 시리즈 코어가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알림


아도민은 궁금하면 직접 봐 보라고 하며 미미르를 건네고


쏴죽임


총에 맞아 날아간 맹장은 시체처럼 조용하자 아도민이 마법의 주문을 외움


하지만 진짜 죽은 모양인지 미동도 않는다고 함


능광이 아도민을 다독이고


코어가 움직인다는 게 아도민의 전략이었다는 걸 듣고

맹장을 묻고 뒤따라가겠다면서 아도민 일행을 산 정상으로 보냄


능광은 아도민 일행이 멀어지자 불꽃으로 상처를 치료한 다음


죽은 척하는 맹장을 깨움



한편, 아도민 일행은 촉의 공방에 도착해서 코어를 앞둠


아도민이 열쇠가 깃든 팔로 코어의 잠금장치에 접근함


잠금장치에서 아도민을 스캔하더니 코어를 가로막던 투명한 벽이 사라짐

그래서 우리가 해냈어! 를 외치려는 찰나


인옥?가 아도민을 공격.

아도민은 코어를 손에 얻지 못하고 뒤로 밀려남


아도민을 공격한 건 베인 에너지


갑자기 비스베인들이 우르르 몰려와 아도민과 베르단디를 막고


아도민은 인옥?이 지능형 비스베인이라는 걸 눈치챔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비스베인한테 포위당해서 방법이 없음

총을 쏴도 비스베인이 몸을 던져서 총알을 막아버리는 상황


결국 인옥?이 코어를 손에 얻고


모두 헛된 짓이라고 약올리듯 말하는데


코어에서 갑자기 빛이 발하더니 인옥?의 베인 에너지를 봉인함


그때 문이 열리더니


맹장이 승리의 미소를 지으면서 살아 돌아왔음


인옥이 어설프게 연기를 하지만 이미 늦었음


맹장은 '진짜 적'이 따로 있다는 걸 알고

정체를 드러내게 유인하려고 모든 일을 꾸몄던 듯함


거기에 능광까지 오면서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음

능광은 나중에 맹장을 개털겠다고 약속하면서 아도민을 치료해줌


능광이 갑자기 맹장에게 협조적으로 나온 건

맹장이 가사상태에 빠질 때 쓴 방법을 자신이 알려줬기 때문임

그래서 그걸 보자마자 진짜 죽은 게 아니라 죽은 척이라는 걸 눈치 챘고.

자초지종을 듣고 맹장과 함께 아도민 일행을 앞질러 온 것.


맹장 왈,

상호를 습격했던 것도 전부 인옥에게 빙의한 지능형 비스베인의 짓이었음.

사람들 몸에 빙의해서 돌아다니고, 절대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용의주도한 녀석이라

어떻게든 정체를 끌어내기 위해서 동료들까지 속이는 계획을 짠 듯함


하지만 능광과 감병이 빠진 함정은 자기도 모름

그래서 능광을 의심하고 노골적으로 경계했었던 건데,


능광과 감병은 실제로 비스베인의 함정에 빠졌음.

다만, 그곳은 산이 아닌 결계로 이루어진 전혀 다른 공간.

감병은 온 힘을 다해서 공간의 외벽을 박살내 능광을 밖으로 내보내지만

공간이 빠르게 수복돼서 자신은 빠져나가지 못하고 능광만 보내게 됐던 것


그런 자초지종을 들은 후, 그녀도 함정에 빠졌을 뿐이라는 걸 깨닫고 그녀를 믿었던 거임.

함정의 규모가 다른 공간을 소환할 정도니 대체 어떻게 준비했냐고 물었던 거고.


인옥은 대답하지 않지만, 이제 대답은 필요가 없음.


인옥?에게 채운 건 베인 에너지를 억제하는 힘

그래서 지금 인옥은 힘을 낼 수가 없는 상태임


언제 들어왔냐 하니까 심지어 아도민 일행보다 빨리 도착했다고 함


능광과 함께 서로 이야기를 대조해보고 앞뒤를 따진 후,

전력을 발휘해서 직선 경로로 먼저 와서 함정을 설치해둔 것임


아도민 일행은 아도민이 인간이라 속도가 느린데다가

중간중간 로봇들의 방어 시스템이 발동해서 앞길을 막았었음


그래서 맹장은 한 발 먼저 와 코어에 베인 에너지를 억제하는 장치를 설치해둘 수 있었음

그리고 아도민 일행이 도착해 진범이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다렸던 거.


이제 남은 건 힘을 못 쓰는 비스베인이 인옥의 몸에서 나오게 하는 것 뿐인데....


지능형 비스베인은 인옥의 몸을 인질로 삼아 맹장과 능광을 협박함


특히 능광한테 정신공격을 시도함

능광 성격 상 환자를 그냥 못 두고 넘어가고

가능성의 거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경진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심성을 이용하려는 거였음


하지만 능광은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의지를 굳힘

그녀는 인옥에게 불꽃의 힘을 주입하고


내부부터 베인 에너지를 불태우면서 인옥?을 몰아내려고 함


인옥?가 칼로 찔러서 능광을 죽이려 하지만,

진짜 인옥의 인격이 몸의 통제권을 빼앗아와서 몸을 멈추고


성공적으로 인옥과 비스베인을 분리시킴



지능형 비스베인의 정체는 전편 초반에 나왔던,

습격 당한 회사의 무역 대리인이었음

힘도 봉인 당한 터라 이제 꼼짝없이 잡히나 싶었는데


고모리가 강력한 비스베인을 불러내 독을 뿌리면서 모두를 공격


고모리는 독에 저항할 수 없는 인옥과 아도민의 목숨을 잡고 협박하면서 코어를 가지고 도주함


능광은 남고 맹장이 쫓기로 하고 각자 흩어짐


젖탱이 비스베인은 젖탱이 모디파이어에게 당하고


맹장은 고모리를 따라잡는데


베인 에너지가 억제당하고 있음에도 

엄청난 속도로 도망치면서 맹장을 따돌림


그러면서 에너지층과 연결된 공간을 열고 거기로 들어가고 맹장도 따라 들어가면서 휘말림




기이한 공간에 들어간 맹장은 고모리의 흔적을 찾으며 이동했고


의외의 인물을 만남


와 보니 감병이 이미 고모리를 한 대 갈긴 후였음


원펀으로 결계 공간을 깨부숴 능광을 내보내더니

좀 쉬었다가 다시 결계를 박살내고 에너지층으로 왔나봄


감병이 느닷없이 코어를 뺏긴 걸 타박하는데


그럴 만도 했음

이미 고모리에게서 코어를 뺏은 후.


둘이 짧게 견제하면서 코어를 두고 다투려고 하지만


고모리의 능력이 너무 위험해서 코어는 나중으로 미루고 고모리를 죽이려고 함


맹장이 재빨리 죽이려고 머리를 내리치지만 고모리는 가뿐하게 피함


봉인은 맹장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풀렸음

고모리의 힘이 맹장의 예상을 웃돈 건데


갑자기 나타난 소용돌이의 벽 때문에 고모리에게 접근할 수 없게 됨

심지어 소용돌이를 다룬 적과 고모리의 힘은 둘의 예상 이상.

코어를 손에 얻었으니 무모한 짓은 삼가기 위해 공격을 거두고 상황을 살핌


그런데 고모리 쪽도 공격하지 않고 마치 미래를 모르고 발버둥치는 너희가 안타깝다는 듯 말함


맹장이 개소리로 취부하고



고모리는 다시 한 번 설득하려는 듯 말함


하지만 이번에는 감병이 철벽을 치자...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면서 퇴장함


코어를 뺏겼음에도 고모리가 순순히 물러나자 당황하는 감병

그러나 그건 오히려 다행이었음


쟤들이 더 강했음


아무튼 코어는 확보했으니 이제 떠나려는데


에너지층에 나타난 누군가와 만나 기뻐함






아도민 일행이 있는 장소에 에너지층 통로가 열리고

베르단디랑 능광이 경계하며 전투를 준비함



하지만 거기서 나온 건 에테르 게이저의 설립자 오딘과


맹장과 감병.


마지막으로 사방원의 설립자 경진이었음


이렇게 13지가 마무리됨



요약

1.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던 찰나, 맹장이 코어의 열쇠를 얻은 아도민을 죽이려고 듬

2. 아도민이 기지를 발휘해서 맹장을 죽임. 그러나 진짜 적은 인옥에게 빙의한 비스베인이었음.

3. 비스베인이 정체를 드러냈을 때, 맹장이 다시 나타나며 비스베인의 뒤통수를 치고 코어를 회수.

4. 모든 소란이 끝날 무렵 에너지층을 조사하러 갔던 오딘과 경진이 돌아옴





최대한 압축하려고 했는데 많이 길어졌음 ㅈㅅ

압축하려다보니 떡밥 같은 건 거의 정리를 안했는데
따로 정리해둔 게 있긴 함
만약 궁금하면 아래 링크 참고
13지도 떡밥 많고 괜찮네 짧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