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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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편
https://arca.live/b/projectsekal/106477162


언젠가 꽃 필 스테이지를 향해 CHAPTER 2 전편

방송을 향해서








하루카의 방


하루카
ㅡㅡ그렇게 해서
얼마 전에 들고가지 못했던 이 조명도
새롭게 모어모어하우스에 들고갈 생각이야


메이코
「아직 이런 장비가 남아있었구나」


카이토
「옥상에서의 방송은 폰으로 하고있다는 이미지였어서
이렇게나 쓸만한게 있었다니 살짝 놀랐는걸」


하루카
방송을 할 뿐이라면 진짜 폰 한 대만으로도 할 수 있을거고
조명도 필수는 아니니깐요


하루카
그리고, 옥상은 햇빛이 있으니까
그런걸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실내 방송이면 라이트를 쓰는 편이 깔끔하게 찍히기도 해서


메이코
「역시 하루카쨩
여러모로 생각해둔게 있었구나」


카이토
「클린백이라돈가
편집용 장비도 보여줘서 덕분에 공부가 됐어
고마워」


하루카
후후, 뭐라도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에요


메이코
「그런데...... 이렇게 들고갈 장비를 정해보니까
"모어모어하우스, 본격 시동" 이라는 느낌이라 좋은데」


카이토
「얼마 전에 했던 방송도 평판이 좋았던 모양이고
점점 모두의 활약이 기대되는걸」


하루카
........
그렇네요......


메이코
「신경쓰이는거라도 있어?」


하루카
아, 그게....... 얼마 전에 나갔던 방송 덕분에
지금 저희한테 새로운 관객이 늘어서......

하루카
아이리도 말했지만
우리한테는「전환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란 말이지


하루카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해나갈지를
더 확실히 생각해둬야할 것 같아서


메이코
「어떻게 활동을 해나갈지?」


하루카

지금 우리는 찾아오는 오퍼중에서 우리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골라서 일을 하고 있다는 상태인데ㅡㅡ


하루카
「돔라이브를 한다」는 꿈을 바라본다면
어느 타이밍에 어떤것에 출연을 할까, 라던가
어떤 어프로치를 할까, 라던가 계획적으로 생각해야할 것 같아서


카이토
「계획적으로, 라......」


하루카

어디까지 어느정도 팬을 만족시켜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이벤트를 해야 하는지, 같은 것들


하루카
그런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카이토
「...... 확실히 그렇네」


메이코
「응
목표를 향해 일을 할거라면
그곳을 향한 길을 까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


카이토
「하루카쨩은 대단하네
지금처럼 바쁜 상황에서도 거기까지 생각할 수 있다니」


하루카
그렇게까지 대단한건 아니에요
아마, 이건 전에 신세졌었던
프로듀서의 영향일거에요


메이코
「프로듀서?」


하루카
응, ASRUN시절의 프로듀서
그 사람은 프로듀스하는 아이돌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을 제대로 얘기해줬으니까


ASRUN의 프로듀서
다음으로 개최하는 기념 라이브 말이다만
항상 하는「SPRAY 」에서 다른 라이브하우스로 변경한다


하루카
네.....!?


하루카
그치만 지금까지 기념 라이브는
「SPRAY」에서 하는 경우가 많았었잖아요?


하루카
거기는 데뷔당시부터 계속 써와서
ASRUN의 홈이라고 할 수 있으란한 장소고......


하루카
갑자기 어웨이 장소에서 하면
지금까지 따라와준 팬분들을 혼란하게 만들어버리는게ㅡㅡ


ASRUN의 프로듀서
그게 바로 이번에 하코를 바꾸는 이유다


하루카
에......


ASRUN의 프로듀서
확실히 ASRUN은「SPRAY」가 홈이고
거기에 고정 관객도 잔뜩 있어


ASRUN의 프로듀서
하지만 나는 ASRUN을 자신들의 홈에서만 공연하는
「아이돌을 좋아하기 위한 아이돌」로서 선전할 생각은 없어


하루카
.............!


ASRUN의 프로듀서
ASRUN은 "매니아 지향의" 아이돌이 아니야
"보다 많은 팬과 마음을 잇는" 아이돌 그룹을 목표로 삼고 있어


ASRUN의 프로듀서
요전날 발표한 곡이 히트친 것도 있어서
다음 기념 라이브는 앞으로의 ASRUN의 방향성을 잡는
절호의 타이밍이야


하루카
....... 하지만 지금까지 그 장소에서 하는걸 기대하는 팬은
실망하지 않을까요?


ASRUN의 프로듀서
물론 지금까지 해온 ASRUN을 응원해준 팬을
배신해서는 안돼
그렇기에ㅡㅡ


ASRUN의 프로듀서
팬클럽의 오래된 팬을 위해서는
다음 기념 라이브는「초대」라는 형태로 완전 무료로 하는거야


하루카
라는 느낌으로 스스로의 스탠스를 확실히 정해서
거기에 따라가는 방식을 장기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하루카
실제로 그 뒤로 프로듀서의 말대로
다양한 층의 관객들 늘었으니까
그런 사고방식이 지표처럼 되고 있을지도


카이토
「그랬었구나.......」


메이코
「ASRUN의 프로듀서분, 대단해 보이는 사람이네
역시 인기그룹을 이끄는 이유가 있었어」


하루카
실제로 엄청 의지하기도 했고, 존경했었어


하루카
하지만 지금의 우리한테는 그런 존재가 없으니까......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했는데
앞으로는 제대로 생각해봐야지


메이코
「...... 그렇게 생각하니까 또 다시 힘든 길이 펼쳐지네」


하루카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를 생각해봤는데ㅡㅡ


하루카
아 벌써 시간이
슬슬 전자제품점에 가야돼


메이코
「아........ 그랬었지
이제 촬영용 장비를 사러 간다고 했었지」


하루카
응, 낡은 것들은
모처럼이니까 이번 기회에 새로운 장비로 바꿀까 싶어서


카이토
「그럼 우리는 슬슬 돌아갈까」


메이코
「그렇네
방금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또 들려줘」


하루카
응 고마워
무슨 일있으면 의지할게


메이코
「응!
그럼 다음에 봐!」


하루카
........ 너무 우리 이야기만 줄줄 읊은 것 같아서 미안한걸


하루카
생각이 정리돼면 또 얘기하러 가자
그럼ㅡㅡ


카이토
「하ㅡㅡ하루카쨩, 하루카쨩!」


하루카
왜그러세요?
방금 막 돌아가셨던게ㅡㅡ


카이토
「사, 사, 사실은ㅡㅡ」


메이코
「세카이에 큰일이 벌어졌오!
지금 바로 이쪽으로 와줘!」


하루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