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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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는 궁경 속에서 노래한다 1화

카나리아가 되기 위해서


네네의 방

네네


네네
.... 응, 노래 쪽은 이제 됐어
고음도 평소보다 깔끔하게 낼 수 있을것같아

네네
역시 과제는 연기겠지?

네네
...... 좋아
한번 더 복기해보자

네네
(우선은 리오랑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씬부터)

네네
「그..... 그게......
노래 칭찬해줘서 고마워」

네네
「노래하는걸 엄청 좋아하거든.....
그도 그럴게 나한테 노래는 말과도 같은거니까」

네네
「..... 아니지
말보다 더 소중한것, 일지도....
나는 말을 잘 못하니까...」

네네
...... 역시 뭔가 달라

네네
(30주년 기념공연 연습이 시작되고 나서 시간이 꽤 지났어)

네네
(두 사람(츠카사랑 사쿠라코)의 연기를 보고 '나도 연습하지 않으면' 하고.....
'할 수 있는건 전부 해야만 해' 라는 생각이 들어서......)

네네
(츠카사가 했던것처럼 나도 내 역할...
「겁쟁이 카나리아」가 되기 위해서 다양한 연습을 했어)

네네
(공원에서 나무에 앉아있는 새를 보기도 하고
기분을 생각하면서 노래를 해보기도 하고...)

네네
(그 덕분에 연습을 막 시작했을때보다는
내가 그 배역에 빠져든 듯한 느낌이 들어)

네네
그치만.....

네네
(나는 아직 저렇게 연기할 수 있을것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네네
(저런식으로..... 보는 사람한테
「이 배역은 정말로 살아있어」라는 생각이 들게는.....)

네네
..... 그렇다고 해서 축쳐저있을 수는 없지

네네
(내일부턴 본격적으로
「겁쟁이 카나리아」가 활약하는 씬의 연습이 시작돼)

네네
(원래는 그때까지는 내가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는 배역을 맡아두고 싶었지만)

네네
지금 나로서는 아직 멀었어
그러니.....

네네
내일부터는 연습을 통해서 배역 연구의 힌트를 찾아나가자

네네
그렇게 본방까지는...... 반드시
나도 반드시 완벽한「겁쟁이 카나리아」가 돼보이겠어

네네
그 두 사람과 마주설 수 있을 정도로

다음날

피닉스 스테이지

연출가
그럼, 예고했던대로
오늘부터는 리오가 피닉스를 쫓는 도중에
숲의 새들과 만나가는 씬에 들어간다

연출가
그럼 먼저 서두
리오가 카나리아를 발견하는 부분부터

연출가
시작!

츠카사
「으윽..... 또 잃어버렸어....」

츠카사
「이대로는 피닉스를 붙잡기는 커녕 쫓아가는것조차 불가능해.....」

츠카사
「..... 하아
그녀석처럼 나한테도 날개가 있었더라면.....」

츠카사
「..... 어라?
저쪽 나무 위에 무언가가 있어」

츠카사
「..... 저건.....」

에무
(여기부터다!
리오가 처음으로 카나리아의 노래를 듣는 씬!)

에무
(네네쨩, 어떻게 노래를 부를까? 기대된다~)

네네
(.... 이때의 카나리아는 리오가 있다는걸 아직 눈치채지 못했어)

네네
(그러니 좋을대로 부르는거야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대로, 즐겁게)

네네
(그리고 그 올곧은 노래가 리오의 마음을 울린다)

네네


에무
와아, 엄청나게 깔끔한 목소리....!
진짜 참새씨같아!

루이
그래
카나리아라는 배역에 어울리는 맑은 노래소리네
배역에 대해 분석했던 보람이 있었던 모양이야

사쿠라코
...........

츠카사
「이 노래, 저 새가 부르고 있는건가......?」

츠카사
「..... 아름답다
더 가까이에서 듣고싶어.....」

네네


네네
「뭐, 뭐야!?
누가 있는거야.....!?」

츠카사
「앗..... 놀려켜서 미안해! 나는 그냥...」

네네
「오.... 오지마!」

네네
「아.... 미, 미안
그래도...... 부탁이야.... 저쪽으로 가줘」

네네
「인간은.... 싫어하거든
나를..... 괴롭히니까......」

연출가
거기까지

연출가
리오
카나리아한테 거절당했을때의 연기가 너무 과장돼

연출가
크게 흔들리는 연기는 관객들에게 배역의 감정을 전달하기 쉽지만 눈에 띄기 쉽다는 단점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츠카사
넵, 감사합니다!

네네
(방금 츠카사의 연기.....
난 현장감이 있어서 엄청 좋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들을 말이 있구나.....)

네네
(그럼 나는....
지적받아야 할것들이 얼마나 있는거지)

네네
(서두 노래는 연습대로 잘 했지만..... 연기 부분은.....)

연출가
다음으로 카나리나 말이다만

연출가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네네
엣.......

네네
저.... 정말인가요...!?

연출가
그래
거리을 두는 방법은 카나리아의 성격을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출가
나머지는 호흡을 쓰는 방법이군
겁쟁이 성격이라면 어떤 발화 방법이 좋을지 의식한다면 더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겠지

네네
아..... 감사합니다....!

연출가
그리고 연기에 대해선 이상이다만

연출가
노래는, 이대로는 안되겠군

네네
................ 네?

연출가
이 연극에서 카나리아의 노래는 2곡으로
특히 두번째 곡은 리오와 피닉스의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 중대한 노래지만

연출가
지금대로라면 그 노래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지는 못하겠지
그정도로 쿠사나기군의 노래는 이 연극에서 붕 떠있다

네네
붕 떠있다니...... 제 노래가요.....?

연출가
씬과 대사 사이의 연결을 의식하고
다음 연습까지 이 연극에 대한 카나리아의 노래 방법을 연구해 올 수 있도록

연출가
...... 그럼 다음 씬, 숲의 주인 독수리!

오모리
넵!

네네
아.....

네네
(..... 어떻게 된거지?)

네네
(노래가 「붕 떠있다」라니.....)


대사 번역하는거 진짜 오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