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답이 없는 상황에도 그놈의
희망이라는 걸 품으며 계속해서
나아가는거지
그렇게 계속해서 상처받고
구르고 터지지만 그놈의 희망이란거에
마치 집착하듯이 매달리며 살아가는거지
결국엔 그 희망이 망집과
광기로 변하는 그게 좋더라
처음부터 놔버리는거보다
다 끊어져서 썩어버린 동아줄을
쥐고 자기자신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제일 비참함
원래 피폐는 음울한 녀석이
당하는거보단 한도끝도 없이
밝은 녀석이 당하는게 더
맛있는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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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물을 함께 즐겨요 >_<
피폐가 더 피폐해지는건 희망을 놓지않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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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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