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영애 후순이랑 평민 후붕이.


둘이 몰래몰래 알콩달콩 사귀던 와중 옆나라랑 전쟁발생.


남자들은 전부 병사로 차출되는 상황에서 후붕이가 전쟁에 나가 죽을거라 생각한 후순이는 후붕이를 지하창고에 숨기고 문을 안보이게 막고는 매일 먹을걸 가져다 줌. 개쩌는 후순이의 순애.


그러나 전쟁의 불길은 후순이랑 후붕이가 사는 땅에 부지불식간에 들이닥치고, 잠자던 중에 후순이는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강제로 피난길.


후순이는 강제로 끌려가면서 후붕이 꺼내줘야된다고 소리지르는데 무시하고 데려가는 후순이의 부모님. 당연하지. 부모입장에선 평민보다 후순이가 귀하니까.


후순이는 미쳐가겠지.



후붕이한테 비밀창고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자기가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는데.


후붕이가 굶어죽어가고 있을텐데.

구해줘야되는데...


고향을 떠난지

하루.

이틀.

한달.


결국, 후붕이는 굶어죽었을거라고 판단한 후순이.


증오심에 불타는 후순이는 결국 입대해서 전쟁영웅이 되고..


몆년만에 고향의 땅에 돌아온 후순이.


후붕이의 유골이라도 챙겨서, 그 앞에서 죄를 고해야된다는 생각으로 비밀창고에 들어온 후순이.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 유해.


그렇게 후순이는 몆년만에 후붕이가 살아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