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흔해진 미움받는 약이나 미움받는 저주같은 약간 불가항력적인 소재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주인공 자신한테는 효과가 없는데 효과를 직빵으로 맞아서

자기혐오에 지리게 걸려버린 후붕이가 보고싶구나..

갑작스럽게 생긴 자기혐오에 믿고 있던 동료를 급하게 찾지만

경멸어린 시선과 혐오스러운 것을 대하는 태도에 상처를 받고 머리를 파고드는 자기혐오. 

당장이라도 자신이라는 구역질나는 쓰레기를 치우고 싶다는 생각을 견디고

다음으로 찾아간 사람에게는 폭언과 폭행을 당하고 길거리에 버려지면 좋겠구나..

몸을 괴롭히는 고통과 동료들의 갑자기 변해버린 태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이제는 견딜 수 없어진 자기혐오에 결국 마음이 꺾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좋겠구나..

후붕이가 스스로라는 쓰레기를 세상에서 정리하는데 성공한 사이에 

후진, 후순, 하여간 후어쩌고들이 혐오감을 못참고 후붕이를 잡으러 갔으면 좋겠구나..

죽어버린 후붕이의 시체마저도 혐오스러워 형태를 전부 망가트려버리면 좋겠구나..

그리고 딱 1시간 뒤에 효과가 사라져버리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