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은 왜 韓이 아니라 漢임?

북한산(지금의 서산, 부산 같이 그냥 고을 이름이 북한산)->한양으로 이름이 변천한거고, 둘 다 漢이라는 한자를 썼음. 단순히 음차용이지 뭐. 당시에 韓민족이라는 개념도 없었잖아. 그리고 漢은 민족뿐 아니라 원래 강이름을 나타내는 한자이기도 하였고.

음차임

그냥 한이라는 그 음 자체가 크다라는 의미임 미국을 米國라고 쓰던 美國이라고 쓰던 의미는 일맥상통하듯이

이런 생각도 서울공화국의 폐해인가...

漢이 은하수 라는 뜻이 있어서 그렇게 한걸로 아는데 아닌가...

漢江은 은하수 한에서 나온 거야. (남/북)漢山도 한강에서 나온 거고, 한양은 한산 동쪽, 한강 북쪽이란 의미야. 크다는 뜻에서 한강, 한수로 쓰인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고대에는 은하수가 종교적 의미 같은 게 있었고, 신라는 그런 식으로 지명, 인명을 지은 경우가 많아. 韓은 삼한에서 나온 건데 유래에 대해서는 학설이 갈려. 요즘은 북방민족과 연결시키려는 학설이 많은듯.

한강 자체가 한민족의 대표 강 같은 게 아니니까 그게 韓이어야 할 이유가 없지. 먼 훗날에 수도를 한강변으로 옮겼을 뿐 한강 자체는 한국사의 중심보다 변방지역이었던 기간이 더 길었음.

제발 殘体字(잔분자) 쓰지 마시길... 잔분자는 앙상하고 용렬한 글자라는 의미로 简体字(간체자)의 멸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