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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입니다. 나무라이브를 지킵시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평소에 공부에 치이고 숙제에 치이며 힘들어 할 때 창작소설 채널, 창소챈러스 채널, 게임 채널, 유머/이슈 채널 등 재미있고 때로는 교훈을 주기도 하는 채널들에서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면서 웃기도 하는 그냥 학생입니다. 나무라이브는 제가 6학년 때 처음 접하게 된 사이트입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아이디도 안 만들고 유동닉으로 무작정 활동했지만, 2019년이 되면서 아이디를 만들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글을 쓰고, 다양한 글을 보며 웃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사이트에서 2년간 활동했습니다. 다른 유저분들에 비해서는 적은 기간이고 짧은 기간이라 우습게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웃고 떠들며,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으로부터 배우며, 그렇게 활동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저에게 결코 짧은 시간도, 뻘짓을 한 시간도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거워질 수 있었던 의미 있고 가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2년 동안 여러 선배님들의 유머글, 소설, 사회 비판글, 시 등을 보며 느낀 점은, 이 사이트는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몇 자극적인 글들과 성인 채널만 적절히 손보면, 정말 편리한 접근성과 좋은 컨텐츠를 가진 웹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드는 생각은 이곳이 내가 알던, 즐겁게 웃으면서 활동할 수 있던 나무라이브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분쟁 조장글과 더욱 자극적이 되어가는 컨텐츠, 그리고 모든 채널에 일어나는 도배, 이 모든 것의 원인이 된 운영자의 잠수와 무관심으로 나무라이브는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거의 끝자락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


저는 나무라이브가 없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다른 분들도 나무라이브의 멸망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무라이브가 없어지지 않고 건전한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을 이어가기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이곳을 이용하시는 성인 분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aleph는, 2년간 이곳에서 활동하며 채널 관리직이나 국장/부국장도 맡아 본 적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나무라이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저 중 한 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위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유는,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이곳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의견이 모아진다면, 나무라이브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커뮤니티의 유지를 위해, 다른 유저분들을 위해, 그리고 이곳을 이용하는 여러 학생들, 직장인들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나무라이브를 지키는 데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포함하여, 나무라이브를 지키자는 의견을 담은 글들에 '찬성' '지지' 등의 의미를 담은 댓글을 써 주시고, 추천을 한 번씩만 눌러 주세요.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이곳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과장이 아닙니다. 관리자는 결국 이 글과 다른 사람들의 요구를 보게 될 것이고, 근본적인 관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보다 많은 채널에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