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망상대회에서 [여고생 도플갱어를 만나다]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 윳쿠리입니다


많은 댓글을 달아주신 남챈러들과 

또 재미있는 대회를 열어서 좋은 글들을 읽을 수 있게 해 준 <하얀색식빵>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배가 많이 고팠어서 햄버거가 탐나 글을 셋이나 올렸는데

우승을 하게 돼서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덕분에 재밌는 글을 꼬박 이틀에 걸쳐 세 편이나 쓰게 되었는데 

기원전 416년, 멜로스의 대화

https://arca.live/b/reversal/103262018

 여고생 도플갱어를 만나다

https://arca.live/b/reversal/103333975

1941년 8월, 프랑스, 성Chateau.

https://arca.live/b/reversal/103341981


들이네요


원래는 세 편이 다 다른 시대적 배경인 만큼 서로 아주 다른 이야기를 담고자 했는데

나중에는 시간에 쫓겨서 호다닥 글을 썼습니다.

첫 편은 8시간, 두 번째는 12시간, 세 번째는 2시간 반이 걸렸네요


여기서는 감사의 마음과 함께

글에 못 다 쓴 후기나 잡썰을 늘어놓고자 합니다


1. 멜로스의 대화

1) 제목과 내용은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 아테네와 멜로스 사이에 있었다는 '멜로스의 대화'를 땄습니다.

유명한 일화인데, 만화로 재밌게 그린 분이 있으니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6901

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2) 멜로스 공방전에서 강대국이었던 아테네는 소규모 도시국가였던 멜로스에게 동맹(사실상 식민지)이 될 것을 강요하고 

거부하자 모두 학살하거나 노예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아테네는 라이벌이던 스파르타에게 똑같이 패배하여

멜로스와 똑같이 자비를 구하는 입장이 됩니다.


항상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는 것,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이

바로 남녀역전의 진수라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묘하게 다가오는 바가 있다고 생각해서 모티브를 따 왔습니다.



2. 여고생 도플갱어

1) 남녀역전이란 여러 가지 성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 따먹는 하렘이 좋아서 남녀역전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얀데레나 NTR, NTL 같은 '관계성'이 좋아서 좋다는 분도 있고

-펨돔이 좋아서 보는 분도 있고

-TS물같은 성격이 좋아서 보는 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TS란 점에 집중해서 써 보았습니다. 이른바 selfcest라는 장르네요. 


2) 동시에, 모든 글은 항상 자전적인 내용에 기초해서 쓰기 때문에, 중간에 주인공들이 SF를 좋아한다는 것도 본인 이야기인데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너희 모든 좀비들'이란 명작 단편과도 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거도 단편 소설이니까 읽어보시면 엄청 재밌을 거에요. (https://neapolitan.tistory.com/117)


다만 저기서 영향을 받았다기보단 

이전에 쓴 소설 '역전세계의 헬창남'https://novelpia.com/novel/35728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aka '응떡하라 2008')


3) 또한 크툴루의 부름 RPG '둘이서 크툴루!' https://blog.naver.com/dud9040/70168133679 시나리오에서 한 줄을 빌려왔습니다.



3. 1941년 8월 프랑스 성.

나치 치하 프랑스 사람들은 갖은 고초를 겪은 이미지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프랑스가 해방되고 나서 친독인사 색출과 

협력자에 대한 마녀사냥, 강간, 폭행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해방된 당일(1945년 5월 8일)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가 독립을 외치자 

곧장 폭력으로 진압하였고 학살을 저질러, 이는 알제리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현대사에서 가장 유명한 내로남불, 즉 '자신이 대접받고자 싶지 않은 방식으로 남을 대접한' 것으로 비판받는 사례를 빌려왔습니다.



어째 가볍게 후기글인 줄 알았는데 엄청 무거운 이야기가 되어 죄송합니다...



원래는 주인공이 여고생 도플갱어를 도로 만나 회포를 풀고서

도플갱어에게 로또 번호를 공급해주는 대신 다른 여자들을 소개받는 관계가 되고

나중에 주인공이 결혼하기 직전 데려와

남성전용 19금 쇼에 예비신랑 할인을 받아서 스트립쇼도 보고

역전세계에서는 로리는 취향이지만 쇼타는 범죄라고 입방아도 찧고

나중에는 친구들과 남성용 브라이덜 샤워에서 예비신랑 돌림빵도 놓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서는 친구들끼리 결혼식을 보면서 킬킬댄다는 멋진 후속편을 쓰려고 했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잘 안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꾸벅)

원래 멋지게 후속편으로다가 딱 가져와야 되는건데 죄송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써 보고 싶어요



다시 한 번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 분들과 주최자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만 끝냅니다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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