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뱀파이어가 헌터물 세계로 넘어와서 구르는 작품임.


지금 쓰고 있는거 한 140화 정도에 완결내고 시작할 생각임....


이건 지금 조금 써놓은 거



예로부터 낮은 양의 기운을 띄고, 밤은 음의 기운을 띈다고 하였다.


어두우면 어두울 수록 음의 힘을 신봉하는 사악한 존재들이 활개를 치기 좋으며, 반대로 밝으면 밝을 수록 성스러운 것들의 힘이 강해진다.


그 날은 달이 유독 밝은 날이었다. 하늘 위를 한 가득 채운 만월은 지상으로 어김없이 음험한 빛을 내려보냈다.


새벽 2시. 특히나 사악한 존재들의 힘이 극에 달하는 그 시간에…. 깨어나면 안 될 존재가 깨어나고 말았다.



“….”



어느 시골의 박물관 창고. 방치 되어 깨져있는 창문 사이로 달빛이 통과했다.


그곳에는 서양에서 넘어온 여러 유물들을 보관하는 곳이었는데. 그 중에는 거대한 관이 있었다.


철없는 고스족이 이른 나이에 죽으면 채용할 디자인을 가진 관의 뚜껑이 한참이나 덜컹거리더니, 이내 옆으로 넘어가버렸다.



“나는….”



관 속에는 영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존재가 잠들어 있었다.


훈족의 황제, 아틸라의 후손. 밤의 제왕. 살아있는 모든 것을 지배하는 압도적인 악의 총집체.


일찍히 그는 '백작'이라 불리웠다.



“분명 죽었을 텐데.”



백작은 그리 중얼거리며 관에서 일어섰다. 오래된 창고 특유의 퀘퀘한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어둠 속에 살고있는 존재답게 별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신이 되살아났음을 인지한 그 악의 가득한 존재는 가슴 부근을 더듬거리며 상처를 확인했다.


없다. 분명히 용감한 네 명의 영국 청년들이 박아넣었을 말뚝이. 



“으흐흐흐….”



누군가 그를 살려낸 걸까. 그렇다면 왜? 


백작은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누구인지는 몰라도 이 세상을 악으로 물들고 싶어한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하니까. 



“으하하하하하! 가련한 인간들아. 멋도 모르고 이 몸을 지상으로 부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주마!”



대강 이런 느낌인데 혹시 설정 좋은거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