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전에, 개인적인 별점은 말 그래도 필자 개인의 평가이기에 이렇고 저렇고 하면 뭐라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정조역전세계


개인적인 별점:★★★★



어둠의 만신 아마하라의 불후의 역작이자 남녀역전이라는 클리셰를 거의 최초로 만화의 장르로 도입한, 남역의 바이블 같은 만화.


남역물 좀 봤다 싶은 사람은 전부 정독 했을 정도로 남역물의 교과서 같은 만화이다.


내용 자체는 본래 세계의 평범한 학생이었던 주인공이 남역 세계로 넘어가며 같은 반 학생, 후배, 담임 선생님, 양아치, 그냥 우연히 만난 여자 등 다양한 여성들에게 걸레짓을 하며 지내는 의외로 평범한 떡인지이다. 다만 그 평범한 전개 속에서도 아마하라 특유의 디테일한 포인트들을 잡아내며 흥미를 돋구는 게 특징.


남역물에 발을 담궈 보고자 하면 일단 가장 먼저 보도록 하자.







정조역전세계(리메이크)


개인적인 별점:★★★★☆



앞서 언급한 만화를 전연령 버젼으로 리메이크한 만화.


리메이크이니 만큼 다양한 방면으로 원작과 전개가 달라졌고, 전연령판이니 만큼 원작처럼 대놓고 떡신을 보여주진 않는다. 물론 각종 음담패설과 노출은 나온다.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아마하라의 그림체와 달리 좀 더 대중적인 풍의 그림체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주인공이 본래 세계에서 온 여성으로 교체된 만큼, 남역 세계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생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떡인지였던 원작과 다르게 남역 세계관을 다룬 코미디물에 가까운 작품. 그러나 원작 주인공이 이 작품에도 다시 등장하게 되며 원작의 방향성이 리멬판에서도 살짝 씩 나오는 편.


필자가 가장 재밌게 읽은 남역물이며, 원작을 보았다면 꼭 한 번 봐야할 작품.








던전 섬에서 여관을 하자! 창조 마법을 받은 나의 가냘픈 번성기


개인적인 별점:★★★☆



남역물에 일상과 판타지를 가미한 작품.


여자들만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여존남비인 이세계에 전이한 주인공이, 창조 마법을 부여 받아 무인도에서 자신만의 여관을 만들어 다양한 여자들을 만난다.


이세계물답게 상태창을 사용하며 창조 마법으로 다양한 소환수들을 부리며 섬을 여관으로 가꾼다. 만나는 여자들은 주로 섬에 표류해오는 군인, 또는 해적.


전연령판인 만큼 떡신은 없지만 어느정도의 서비스신은 존재한다. 주인공이 남역 세계임을 잘 자각하고, 무자각 유혹을 펼치는 초식남을 연기하는 것이 이 작품의 포인트.


일상과 판타지에 남역을 잘 조화하고, 현재까지 나온 분량도 꽤 되기에 읽어볼 만한 작품.








남녀비 1:39의 평행 세계는 의외로 평범


개인적인 별점:★★★★



필자가 최근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작품.


남자의 수가 극도로 적은 세상에서 눈 뜬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그림체는 평범하고, 정발도 아니고 트위터와 웹코믹에서 연재 되는 작품이라 한 화 당 분량도 적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전부 가려버릴 만큼 저세상 전개가 정말 마음에 든다. 남자가 극히 적은 세상이라 모든 여자들이 주인공을 노리고 있고, 그런 여자들의 망상이 심상치 않다. '남자는 여자랑 대화만 해도 결혼 생각을 한다' 라는 말을 극도로 과장한 수준.


작가 본인이 그린 r-18 몇 개가 존재하고, 회당 분량이 적은 만큼 나온 회차도 많다.


뇌 빼고 볼 수 있는 가벼운 남역물이고 꾸준히 연재되고 있으니 꼭 한 번 보도록 하자.


참고로 근친 요소가 나온다. 







역전 이세계에서 혼기 늦은 S랭크 여자들에게 강요 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별점: ★★★☆



남녀역전에 미추역전까지 더해진 작품.


본래 세계였다면 수려한 미인 취급을 받았을 S랭크 모험가 파티 여자들이, 역전 세계에선 오크 수준의 외모로 여겨지며 상폐 S급 파티라는 멸칭이 붙은 세계가 배경이다.


참고로 주인공은 눈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외모이기에 미추역전 세계라도 별 타격이 없다는 설정.


상폐 S랭크 모험가 파티의 일원들이 유일하게 자신들의 외모를 봐도 역겨워하지 않고, 오히려 예쁘다고 칭찬해주는 주인공에게 대쉬하며 처녀를 떼는 내용이다.


에로물이니 만큼 떡신도 잘 나온다. 어떻게든 주인공의 호감을 사기 위해 노력하는 모험가 파티 여자들이 감상 포인트.


아직 나온 회차수는 적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품. 미추역전은 남녀역전 보다 훨씬 더 희귀한 장르이니만큼 더 그렇다.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개인적인 별점:★★★★



이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이게 남역물이라는 말에 고개를 조금 갸웃할 수도 있다.


맞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정통 남역의 클리셰에서 조금 벗어난 작품이다. 다만 안 그래도 좁은 풀인데 그나마 남역 향기를 풍기긴 하니까 일단 한 번 넣어봤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기도 했고.


간단한 배경을 설명하자면, 훈타물처럼 '마도'라는 이공간이 존재하고, 이 곳엔 각종 위험한 생명체들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마도에는 먹으면 특별한 능력을 얻는 '복숭아'가 존재하는데, 남자는 이걸 먹어도 능력을 못 얻고, 여자만이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세계 자체가 여존남비의 세상. 


여존남비라곤 하지만 완전한 남역이 아니다. 가령 남자인 주인공에게 알몸을 보이면 부끄러워하는 히로인들이라던지.


화려한 액션과 다양하게 자주 나오는 서비스신, 주인공을 둘러싼 히로인들의 하렘이 주력 감상 포인트.


남역물에 통달한 탓에 먹을 게 없는 남붕이라면 한 번 쯤 읽어봐도 괜찮은 작품. 내년에 애니도 나온다.






종말의 하렘 


개인적인 별점:★★★



아마 이곳에 있는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종말의 하렘은 총 세 개의 시리즈가 있으며, 오리지날 종말의 하렘, 종말의 하렘 판타지아, 종말의 하렘 판타지아 학원이 있다.


대충 남자만 걸리는 질병으로 전세계 99%의 남자들이 사망했지만, 주인공은 불치병 치료를 위해 동면 중이었으므로 지구 상 남은 남자는 주인공을 포함해 한 손으로 꼽을 수 있는 숫자라는 설정.


매우 흥미로운 설정과 다양한 서비스신이 흥미를 돋굴만 하지만, 주인공이 너무 고자새끼라는 단점과 이런 좋은 배경 설정을 전개로 제대로 써먹지 않고 SF와 추리가 섞인 전개가 주가 되기 때문에 오락성을 원하는 사람들은 중반부부터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남역물만 볼 게 아니라 심오한 스토리도 보고 싶다면 추천. 다만 중후반부부터 스토리가 너무 복잡하게 꼬여서 필자도 보다 말았다.


종말의 하렘 판타지아는 이름만 종말의 하렘이지 완전 다른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남역물은 아니고 하렘에 가깝다.


판타지아의 스핀오프인 종말의 하렘 판타지아 학원도 학원 하렘물.





빼먹거나 추천하고 싶은 만화가 있으면 댓으로 알려주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