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쏴아아




욕실 너머에서 오늘의 '손님'이 씻는 중이다.




몇번을 이짓거리를 해도 이 시간이 제일 어색한 것 같다.




손님은 씻고, 나는 침대에 덩그러니 있는, 내적 자괴감이 내 심장을 뭉근하게 누르는 시간이다.




적막함마저 괴로워지는 시간이기에 아무 의미없는 tv채널을 틀어놓고 멍하니 있다보니 손님이 다 씻은거 같다.




"오래 기다렸어?"




따뜻한 김을 내며 나오는 손님




이제 30대 초반에서 중반 즈음 되어보이는, 무르익은 몸매를 가진 여성이다.




손님을 고를 때에는, 적어도 내 물건이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원활한 업무가 되기 위해서라도 미적 기준을 꽤나 따지는 편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번 손님은 충분히 내 물건이 빠릿빠릿하게 기능할만한 정도는 되어주었다.




손님은 내옆에 누운 뒤 내 어깨에 손을 걸치는 은근한 스킨쉽을 했다.




뭐...그런 목적을 위해 만난 사이니까 따로 무드를 잡을 필요는 없는건가.




가끔 애인처럼 대해주길 바라는 손님도 있지만, 오늘은 그런 경우는 아닌거 같다.




손님은 꽤나 급한건지 tv를 끄고 어깨에서 등으로 그리고 온 몸으로 자신의 손을 움직였다.




"어디 만져주면 제일 잘 느끼니?"




몸뚱아리는 얄궂게도 어디든 잘 느끼는 편이었지만 손님이 원할만한 대답을 해주는 서비스 정신은 필수다.




"유두랑 자지 만져지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적당히 음란한 말에 손님은 씨익 웃으며 자신의 얼굴을 내 가슴팍으로 내렸다.




"야하게 생긴 유두네?"




'저쪽세상'에서 여성의 핑크색이 메이저 취향이듯, 이쪽에서도 핑크는 메이저인 모양이었다.




손님은 손가락으로 내 가슴과 유두를 지분거리다 혀로 낼름낼름 핥기 시작했다.




촉촉하고, 말랑하고, 뜨뜻하다.




"으읏"




내 가슴에서부터 올라오는 야한 느낌에 신음이 나왔고, 계산된 행동으로 손님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저쪽에서 유두를 핥는 남성의 머리를 꼬옥 끌어안는것은 매우 꼴림 포인트니까.




손님은 나의 행동이 마음에 들었는지 나를 잠시 올려다 보며 씨익 웃다 다시 열심히 핥기 시작했다.




난 손님이 즐거워할만한 신음소리를 간간히 내주며 올라오는 애무의 감각을 맞이했다.




손님은 적당히 애무가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스윽 일어나서 자신의 그곳을 대충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 저 제스처는 저쪽으로 따지자면 이제 여성한테 넣기 위해 자신의 물건을 세우는 아저씨의 제스쳐 쯤이라 보면 된다.




이때, 단순한 한명의 손님에서 단골로 만들기 위한 나만의 전략을 실시 해야겠군.




자신의 그곳을 문지르는 손님의 손을 살며시 잡고, 나는 말했다.




"제가... 입으로 해드릴게요"




그저 약간 비싼 돈을 이용한 거래를 통해 육체적 쾌락을 얻기 위해 온 이 자리에서,




상대방이 보여주는 이런 헌신은, 무조건 꼴림 포인트다.




'이곳'의 여심은, '저쪽'의 남심이니까.




손님은 내 예상대로 좋아죽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침대에 편한 자세로 누웠다.




방금 씻고 나왔던 만큼, 불쾌한 냄새는 나지 않았다. 다행인 것이겠지.




나는 손님의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들이밀고 정성스럽게 핥아주기 시작했다.




혀 끝을 세워 한곳을 공략하는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보지를 혓바닥 전체로 쓸어주듯이 .




그러면서도 간간히 혀를 질안으로 살짝살짝. 그 상태로 클리토리스로.




나는 저쪽에서 배웠던 영상매체를 통한 교육으로 다져진 커닐링구스 스킬을 발휘했다.




'저쪽'에서 남성이 여성을 기쁘게 하기 위한 기술이 영상으로 많이 나와있듯, '이곳'은 여성이 남성을 기쁘게 하기 위한 기술 영상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쪽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기쁘게 하기 위한 기술이 그닥 발전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세상에서 살아온 이 손님이 맞이한 나의 기술은, 말그대로 뿅가게 좋을 것이다.




"흐아앗... 응윽! 너 왜 이렇게 잘하는거야 존나 타고났네!?"




음. 저쪽에서부터의 연습의 성과지만, 그냥 받아넘기기로 했다.




손님은 더이상 못참겠는지 나를 눕히고 내 위에 올라탔다.




그러고는 헐레벌떡 콘돔을 뜯어 나에게 씌우고 자신의 질 입구에 내 물건을 갔다댔다.



"으으읏!"




내 하복부에 뜨뜻한 물이 약간 흐르는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삽입하면서 가볍게 한번 간거 같다.




이 몸뚱아리는 덩치도 작고 몸도 호리호리하면서, 물건만은 꽤나 비아시아적이었기에, 손님으로선 즐거운 경험이 될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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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띠리링 띵띵 띠리리링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가 울렸다.




다시 느끼는 청춘은 좋은 것 같았지만, 그래도 역시 학교 수업은 재미가 없다.




이미 수년 전 다 겪은 교육과정이기도 했거니와, 지금은 학교 수업을 즐길 여유가 내 머릿속엔 없었다.




다음달 월세와 전기세 등 생활비도 빠듯하고, 병원에 계시는 할머니의 치료비도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는 아직 하지 않아도 될 경제적 걱정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조손가정의 소년가장이다.




게다가 가족 내에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도 나 뿐이다.




"자 오늘 종례는 여기까지 할께요. 다들 뒷청소 제대로 하고 내일 봐요."




여러 상념들이 머릿속을 휘젓는동안 담임선생님의 말씀이 끝났나보다.




이제 얼른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편의점 알바를 하러 가야한다.




오늘도 점장이 은근슬쩍 여기저기 주무를게 뻔해보였지만, 그만큼 짭짤하게 추가되는 월급 덕에 버틸 만 했다.




"은채는 면담실에서 잠깐 선생님 좀 보자"




아...가끔 반 학생들과 한명씩 개인면담을 하더니 오늘은 나의 차례인가 보다.




마음같아서는 그냥 알바를 하러 가고싶었지만, 할머니의 학교생활 열심히 하라는 부탁이 나를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반을 나가는 담임선생님을 따라 면담실로 향했다.




이 학교의 면담실은 매우 단촐하다. 5평 남짓의 공간, 마주볼수 있는 책상하나, 의자 둘, 그리고 구석에 면담하면서 먹으라고 구비해둔 여러 간식거리가 놓여진 작은 사물함 하나.




선생님은 자신과 내가 먹을만한 차와 간식을 꺼내고 있었다.




"어 은채는 앉아 있어. 녹차가 좋니 커피가 좋니?"




"저는 그냥 녹차 할께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이몸이 잘 받아주지 못하더라. 마셨다 하면 취한 사람마냥 어질어질해질 정도로 카페인에 약했다.




멍하니 그런 생각을 하는중에 선생님이 녹차를 나에게 주고 내 옆에 의자를 끌어 앉았다.




?




왜 마주보고 앉는게 아니라 내 옆에 앉는거지? 뭔가 쎄한 기분이 들었다.




"은채는 요즘 학교 생활이 어떻니?"




일단 물어오는 질문은 굉장히 평범했기에, 그냥 좀더 친근한 분위기에서 면담하려나보다 하고 작은 불안감은 잠시 치워두고 선생님의 물음에 대답했다.




"그냥, 그냥 할만한거 같아요."




"그래? 요즘 다른 선생님들 말로는 은채가 수업시간에 많이 존다고 하던데, 무슨 피곤할만한 일이 있는건 아니고?"




아...최근 돈이 빠듯해 손님을 여러명 받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수업시간에 졸았던 적이 많았다.




아무래도 오늘은 그것 때문에 불린듯 하다.




하지만 담임선생님 앞에서 섹스 때문에 힘들어서 그랬어요라고 하는건, 역시 아웃이다.




"요즘 알바를 해서 피곤해가지고 그랬나봐요"




"알바? 아아 은채가 알바를 하고 있구나?"




어찌됐든 담임선생님이기에, 나의 가족사정이라던가 자세하게 알고 있겠지.




"무슨 알바 하고 있니?"




"그냥 편의점에서 야간 타임 알바 하고 있어요"




"남자애가 야간에? 위험할텐데...괜찮니?"




'저쪽'이었다면 야간 편의점은 남자가 일하는게 상식이겠지만, 역시 '이쪽'은 반대겠지.




"딱히요. 주변 치안이 좋아서 위험하고 그러진 않아요"




"그래? 편의점 알바만 하는거야?"




"네? 네에 딱히 다른 알바는 하고있지 않아요"




"편의점 알바만으론 생활비가 많이 빠듯할텐데. 안그렇니?"




뭔가...대화의 방향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티를 내기엔, 너무 제발 저리는 모양새였기에 대충 얼버무려야 했다.




"그냥저냥 어떻게든 하는 중이에요. 할머니가 모아둔 돈도 조금 있고요"




"흐음 그으래? 선생님이 보기엔, 은채가 다른 일도 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 사람 아무래도 뭔가 알고 있는 낌새다. 이정도 되면 눈치 챌수밖에 없다.




"은채야 이 사진 한번 볼래?"




담임선생이 나에게 내민 휴대폰 속 사진엔, 손님에게 어깨동무를 당하며 모텔에서 나오는 나의 모습이 있었다.




순간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다. 속이 울렁거리는것 같기도 했다.




이 모습을 대체 어떻게 찍힌거지. 역시 꼬리가 길어서 결국 들키게 된걸까.




후회와 불안감으로 머리가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최소 강제전학, 아니면 퇴학이나 경찰신고로 빨간 줄 긋기 정도까지 가려나.




할머니께 죄송하게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약속은 지키지 못하게 될 것 같았다.




죄책감과 여러 걱정들 사이로 담임선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선생님이 길거리를 지나다가, 우연찮게 은채의 이런 모습을 보게 되었단다. 선생님은 정말 놀랬어. 은채같이 착한 아이가 이런 나쁜 일을 하고 있다니. 요즘 집안사정이 많이 안좋은거니?"




담임선생은 은근한 말투로 그렇게 말하더니 내 등에 손을 올리고 토닥였다.




"물론 선생님도 은채 집 사정은 잘 알지만, 선생으로써 이런 상황을 그냥 지나갈수가 없어요. 무슨 말인지 알지 은채도?"




나를 압박하는 말들에 점점 고개가 내리깔려졌다.




그리고, 담임선생이 내 등을 토닥이던 손이 점점 은근한 손길로 변해갔다.




"규칙을 따르자면, 선생님은 은채를 학생관리위원회에 고발을 하고, 절차에 맞게 처벌해야 한단다. 하지만, 선생님은 은채가 어떤 상황인지 잘 알아서 그러기가 망설여지는구나"




등을 토닥이던 손은 위치를 옮겨 내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은채가 선생님의 망설임을 없애주면, 이 일은 영원히 선생님의 가슴 속에 묻어둘수 있을거 같은데. 무슨 의민지 알겠니 은채?"




아아. 알고말고. 충분히 이해해버렸다. 숙였던 고개를 내 옆의 담임선생에게로 돌렸다.




상당히, 욕정에 가득 찬 눈빛이다. 마치 내 손님들과 비슷한, 아니. 똑같은 눈빛이며 표정이다.




이 사람은 지금, 나를 범하고 싶어한다.




담임선생 실격인 사람이구만. 아까 종례시간에 봤던 그 사람이랑 동일인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얼굴이다.




손님으로써는, 대충 중상정도 되는 퀄리티려나.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도 되는걸까. 다른 반의 뽀글머리 파마 아줌마들보다야 당연히 괜찮긴 하다만.




내가 그렇게 빤히 담임선생을 쳐다보고 있자 내가 갈등하고 있다 생각한건지 담임선생은 조금 조바심을 내었다.




"은채가 선생님을 도와주면, 선생님도 은채를 여러모로 도와줄수 있는데. 생기부라던가,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줄 정도는 된단다."




하긴 이 사람도, 자신의 커리어를 걸고 지금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거려나. 내가 걸린다면 대박. 만약 거절하고 이런 협박을 했다 하면 바로 교육계 퇴출.




조바심이 날만 하다.




"은채야?"




"네 선생님. 도와드릴게요"




나는 결정했다. 이 선생실격의 인간에게 어울려주기로.




담임선생이 건 조건 정도면, 받아줄만 하다. 학교에서의 편의나, 경제적인 면이나. 나름 이득이 된다.




긴장감이 내려간다. 평소와 같은 심리로 회복되어간다. 아아 이런 거, 익숙하니까.




이 사람은 이제 그냥 한명의 '손님'일 뿐이니까.




긴장도, 걱정도, 불안도 없다. 그저 늘 그렇게 해왔듯이, 내 뜻대로 거미줄로 둘러서 가둬, 잡아먹으면 그만인 먹잇감이다.




담인선생, 그러니까 이름이...홍선아였나. 홍선아는 나의 말에 환희에 가득차서 조심스럽게 매만지던 손을 과감하게 놀리기 시작했다.




"아아 그래 은채야. 잘 생각했어. 선생님도 은채를 도와줄께. 여러가지로"




그러면서 나를 자신에게 끌어들여, 나의 입술을 잡아먹을듯 키스를 했다.




츄르릅. 후릅.




홍선아 이 사람. 혀가 무진장 길다. 내 입안 가득 찰 정도로 혀가 밀려들어온다.




마치 입안에 뱀이 한마리 들어온것마냥 내 입안을 누빈다. 그러면서 손으로 내 교복의 단추를 풀어내고 있다.




이 사람아. 여긴 학교라고...이러다 들키면 말짱 도루묵일텐데 꽤나 급한가보다.




결국 브레이크를 걸수밖에 없나. 내 입안에 가득 찬 홍선아의 혀를 빼내고 말했다.




"푸하아...선생님. 여긴 학교니까...나중에 둘이서만 있을 때, 마저 해요"




내 말을 들은 홍선아의 풀린 멍한 눈빛이 조금은 이지적으로 변했다. 정신을 차린건가.




"후우 그래 은채야. 지금 여기서 하는건 많이 위험하겠지? 나중에...아니 이따가 따로 만나서, 마저 하자"




이따가라...오늘안에 뽕을 뽑으실 생각이군. 어쩔수 없나.




"네 이따...저녁 늦게 다시 봐요 선생님"




"그래. 아 은채야. 가기 전에...선생님에게 은채를 믿을만한 증거를 하나 주겠니?"




믿을만한 증거? 아아 내가 이따 마음이 변해서 신고를 해버리면 어쩌나 걱정이신가보군.




"증거를 어떻게 드리면 될까요?"




"문은 잠가둘테니까, 여기서 알몸으로 선생님에게 사진 한장만 찍혀주렴. 선생님은 그래야 믿음이 갈거 같구나. 물론 선생님은 이걸로 은채를 협박할 생각도 없고, 유출할 생각도 없단다. 만약 유출이 된다고 해도 그냥 합성한 것이다라고 은채는 잡아때면 될거야. 선생님으로서도 그냥, 만약을 위한 보험인거지"




음음. 신박한 개소리다. 정말 말도 안되는 궤변이지만, 뭐 내가 이 사람을 배신할리도 없고, 홍선아가 만약 사진을 뿌린다 쳐도 결국 나는 협박을 당했다라는 스탠스로 밀고나가면 끝이니까...상호간의 믿음을 위해 한장 정도는 괜찮으려나.




어쩔 수 없구만.




나는 홍선아의 말에 수긍해주고 옷을 천천히 벗었다. 마치 저쪽에서의 그라비아 아이돌들이 하는것처럼. 하지만 너무 여성의 그것처럼 끼를 부리며 천박하게 느껴지지는 않게.




이런, 직업병인가. 그냥 대충 훌렁 벗어도 될걸 손님에게 해주는 서비스마냥 너무 몰입해서 탈의를 해버렸다.




홍선아는 눈알이 빠지도록 열심히 나의 스트립을 관람하더니 휴대폰의 카메라를 켰다.




"선생님. 딱 한장만이에요"




사실 몇장을 찍어도 상관이 없겠기야 하지만. 한번 약하게 튕겨주며 홍선아를 자극했다.




"그래 알았어..."




홍선아는 나의 벌거벗은 몸에 홀린듯이 대답하며 카메라로 나를 찍기 위해 구도를 잡았다.




그런데 저 인간. 점점 나에게 다가온다. 내 자지만 찍으려고 저러나.




그렇게 점점 나에게 다가온 홍선아는, 그녀의 숨결이 나의 자지에 느껴질 정도로 나에게 가까워졌다.




"흐으으...이걸 어떻게 참아. 은채야 선생님이 안아프게, 소리 안나게 할테니까...본방은 안갈테니까 입으로 한번 하게 해주겠니?"




홍선아는, 아까 말했듯 중상정도의, 나름 미인이라는 커트라인에 걸칠 정도는 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지금 내 가랑이 사이에 쭈구리고 앉아, 못참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자지를 빨게 해달라고 하니 내 마음 속 한구석에 있던 정복욕이 자극당한 기분이었다.




그 정복욕은 기어코 나의 자지를 발기시켰고, 나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홍선아에게 말했다.




"살살...해주세요"




손님에게 순수함 코스프레는 꼴림 포인트 추가 요소다.




홍선아는 그대로 발기한 나의 자지를 아까 느꼈던 뱀처럼 긴 혀로 핥아내기 시작했다.




혀로 밑기둥에서부터 귀두까지, 끈적하게 핥아내길 몇번, 입안에 집어넣고 그 긴 혀로 내 자지를 굴려대기를 몇번.




입안에 들어간 내 자지는 마치 입안에서 축축한 손가락으로 훑어지는것 마냥 유린당했다.




으윽..홍선아 이 인간. 입기술이 미친거 같다.




입안에 집어넣을 때는 혀와 입천장으로 축축하고 말랑한 자극을 주었다. 밖으로 빼낼때는 내 자지를 기둥채 뽑아낼듯이 쭈욱 빨아내었다.




손을 가만 두지 않고 오른손은 나의 고환을, 왼손으론 미쳐 입안에 다 넣지 못한 부분을 훑어내고 있는 멀티태스킹도 미쳤다.




마치 뱀 한마리가 내 하반신 전체를 집어삼킨것 같은 압박감과 탈력감이 밀려왔다.




아 이거...중독될지도 모르겠다. 처음 느껴보는 펠라치오였다.




"읏..크으읏"




나는 최대한 소리를 안내려고 노력했고, 홍선아는 그런 날 보면서 여우처럼 눈웃음을 쳤다. 그러고는 더 격렬하게 나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소리 안나게 해준다매 이 인간아...




"선생님 으크읏.. 저...나올거 히윽 같아요"




이쪽에서도 정액을 먹어주는건 일반적이지 않은 것이었기에, 나는 얼른 입에서 빼서 손이든 휴지로든 처리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홍선아는 멈출 기미도 없이 계속 입안에서 나의 자지를 굴려대었고, 결국 나는 그녀의 입 안에 정액을 쏟아낼수밖에 없었다.




꿀꺽꿀꺽




"으아앗...아윽.."




홍선아가 사정중임에서 계속 자극을 주었기에 짜릿한 사정감을 계속 느끼며 나는 얕은 신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마치 내 요도관에 남아있는 정액마저 다 빨아내겠다는듯이 빨대를 빨듯 마지막까지 내 자지를 쪼오옥 빨아내는 홍선아였다.




"하아..두버히나 삼혔는혜 아힉됴 이반에 이마흠이나 나만네"




홍선아는 자신의 입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나에게 보여주며 말하더니 기어코 남은 정액마저 꿀꺽 삼켰다.




"흐으응...이따 저녁에 선생님이랑 마저 놀자 은채야?"




아아...오늘 밤의 손님은 꽤나 기대가 되는 사람인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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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딸랑~♪




"안녕히 가세요."




10분 동안 컵라면 코너에서 뭘 살지 고민하던 손놈이 드디어 컵라면을 골라 계산하고 나갔다.




편의점 안에 손님이 있을 때에는 알바생인 나도 편하게 있기 눈치 보이기 때문에 카운터에 서서 계속 기다렸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10분. 밀린 편의점 업무 중 하나는 해치울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었기에, 그 정도의 시간을 낭비했다는 피로감이 미간을 꾸기게 했다.




얼른 내 할 일을 처리하지 못하면 내 뒷 타임 알바에게 민폐다. 그렇게 민폐를 끼치면 알바가 사장님께 뭐라 얘기 할지 모르고, 그렇게 되면 겨우 얻게 된 안정적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알바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사장님께 집안 사정을 설명하며 겨우 얻게 된 아르바이트인데, 잘리는 건 사절이다.




 몸을 파는 행위는 물론 쉽게 큰 돈을 만질 수 있게 해주지만, 안정적이지 못하다. 손님이 없는 날도 허다한 것이다. 그러니까 고등학생인 나에게도 일자리를 주는 이런 알바 자리는 목숨을 연명하게 해주는 동앗줄이다. 절대 해고 당할 수 없다.




딸랑~♪




"어서 오세요."




혼자 나의 일자리 사수를 위한 다짐을 하면서 편의점 정리를 하고 있으니 그새 또 손님이 온 것 같다.




이번에는 후딱 볼일 보고 가는 손님이길 바라며 손님이 계산하러 오길 기다리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다.




"어 그래. 은채 일 잘 하고 있니?"




 나를 맞이한 것은 손님이 아니라 이 편의점의 사장님이었다.




아마 알바생이 일을 잘 하고 있나 확인하러 온 것이겠지. 나 같아도 고등학생한테, 그것도 이 세계 기준으로 보자면 약자인 남자에게 덜컥 혼자 편의점을 맡게 하기엔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사정을 이해하고 일을 하게 해준 것과는 별개의 것이겠지.




"네 사장님. 이상한 손님도 없었고, 재고 수량 파악이랑 정리도 거의 다 해놨어요."




나는 일을 굉장히, 잘,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피력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하, 혹시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하고 와봤는데 괜한 걱정이었나 보구나?"




나의 노력이 통한 것인지 사장님이 이쁘장한 미소를 지으며 만족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러곤 주변을 둘러보더니 스윽 나에게 다가왔다.




"진짜 재고들도 다 창고에 넣어놨네. 안무거웠? 남자애가 혼자 들기에 무거웠을텐데. 무리한거 아니니?"




사장님은 은근한 말투로 나에게 고생했다며 내 어깨에 손을 올려 주무르기 시작했다.




내 어깨를 주무르는 손길의 주인이 30대 후반의 미시느낌이 나는 사람이라 그런지 꽤나 야릇하게 느껴졌다.




...어라? 이거 생각해보면 야릇하게 느껴지는게 아니라 진짜 야릇한 상황 아닌가?




원래 세계의 시각으로 보자면 지금 상황은, 40대의 갑질 사장이 일자리를 지켜야 하는 여고생 알바를 성추행하는 그런 장면인건가?




"아이구. 이거 봐. 무거운 거 드니까 은채 어깨가 이렇게 뭉쳐있잖니.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해."




사장님은 그렇게 말하면서 계속 내 어깨를 주물주물 만지고 있는 중이다. 아 방금 엄지가 목선 쪽을 훑은거 같기도 하고.




일단 현재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대화를 이어갔다.




"저 그렇게 농땡이 피우면서 일하다 사장님이 자르시면 어떡해요. 저 이 일 잘리면 큰일나요."




아니, 떡밥을 던졌다. 과연 사장님은 이 떡밥을 알고 물으실까?




"후후 내가 은채 딱한 사정 다 아는데 왜 자르겠어. 내가 그렇게 나쁜 사람으로 보여?"




"나쁜 분 아니신거 알아서 이렇게 농담도 하는거죠."




나는 실실 웃으며 사장님께 말했다. 적당한 선의 농담은 사회 생활의 중요한 덕목이니라.




사장님도 호호 웃으며 내 어깨를 주무르던 손을 팔뚝 쪽으로 점점 내렸다. 내 반응이 나쁘지 않자 점점 대범하게 행동하시는 거 같다.




"그래도 편의점 알바 하나면 생활비 빠듯하거나 그러진 않니? 할머니도 요양원에 계셔서 돈도 많이 나간다면서."




이번엔 사장님이 나에게 떡밥을 던졌다. 나는 이걸 물어야 할까?




편의점 사장님.




외견은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얼굴도, 몸매도 관리가 잘 된 아줌마라 불리기엔 아직인 것 같아 보이는 여성. 나를 주무르는 손을 보면 결혼 반지가 끼워져 있는 기혼자. 들리는 얘기론 편의점 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을 병행하는 나름 재력이 괜찮음. 내가 일하는 곳의 사장님.




응 이정도면 괜찮겠지.




계산은 끝났다. 이제 내가 떡밥을 물은 물고기처럼 펄떡거리며 행동을 시작할 차례다.




"사실...요즘 할머니 병원비도 늘고, 여기 저기 돈 나갈 곳이 너무 많아서 빠듯해요."




자 사장님. 저는 떡밥을 물었어요. 이제 사장님이 반응을 해주시죠.




"어머 진짜? 은채는 고등학생이라 이 일 말고 하기 힘들지 않니? 괜찮아?"




"그래서 요즘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다른 일도 해보려고 하는데, 일을 하게 해주질 않네요."




"저러언...어쩜 좋아. 다른 데에서 일도 못하고, 마음 고생이 많겠다. 우리 은채"




사장님은 내 팔뚝을 쓸던 손을 이번엔 등으로, 그리고 옆구리에 가까운 위치로 옮겨가며 쓰다듬으며 위로하듯 말했다.




그러면서 점점 나를 자신쪽으로 은근하게 끌며 자신에게 안기기 일보직전의 포지션을 잡고 말했다.




"음, 그럼 우리 은채가 부담 좀 덜 수 있게 사장님이 도움을 좀 줘도 될까?"




아아...사장님이 내 현 상황과 반응을 보며 결국 결단을 내리기로 한 것 같다. 솔직히 안정적인 일자리 하나만을 보고 이 알바를 시작했는데, 의외의 소소한 일거리가 하나 더 얹어진 것 같다.




나는 마음속으론 돈벌이를 위한 손님이 하나 늘은 것에 기쁨을 느끼며, 겉으론 생활고에 시달려 막다른 길에 다다른 절박한 청년의 표정을 지으며 사장님을 돌아봤다.




"네? 하지만, 이미 이렇게 일까지 하게 도와주셨는걸요. 사장님께 폐를 더 끼칠 수 없어요...사장님께 은혜를 갚을 수 있는 방법도 없고요."




나는 미끼를 덥썩 물며 가볍게 행동하지 않기로 했다. 조금쯤은 안달나게 하는게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은채 상황이 너무 안쓰러워서 그래. 사장님이 도와주고 싶어. 그리고 은채도 사장님을 도와줄 수 있는걸?"




그렇게 말한 사장님의 내 옆구리를 서성이던 손이 야릇한 느낌을 내며 내 엉덩이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우리 은채도 너무 어리지는 않은 나이니까...무슨 말인지 알지?"




사실 내 나이는 어린 나이가 맞지만, 전생 나이로 치자면야 뭐. 안 어린게 맞겠지.




나는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듯, 망설여지지만 어쩔수 없다는 듯, 또 한편으로는 약간은 수줍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장님은 나의 반응에 기껍게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나에게 말했다.




"그래그래 우리 은채. 그럼, 편의점 문 잠깐 잠궈두고 비품실로 오렴."




여기서? 편의점 장사는 어쩌고? 아 어차피 여기 사장님이 하는 가게라 사장님 승인인건가. 이렇게 바로 뽕을 뽑으려 하는걸 보면 이 사장님 꽤나 급했나 보다.




어찌 되었든 나도 사장님과 상호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사장님 말씀에 순순히 따르기로 했다.




편의점의 정문, 후문의 잠금장치를 걸고, 나는 꽤나 넓직하게 만들어져 있는 비품실로 들어갔다.




비품실로 들어가자마 사장님은 비품실 문을 닫고 나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그러고는 내 유니폼 단추를 풀어헤치며 손으로 내 옷 안쪽을 유린했다.




한 손은 내 유두를 꼬집고 돌리며 자극했고, 한 손은 내 바지도 풀어서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내 물건의 크기를 가늠했다.




그리고 얼굴을 내 목에 파묻고 입으로 내 목덜미를 맛보며 나에게 말했다.




"헤우움 쯉. 우리 은채, 자지가 꽤 크네? 얼굴만 봐서는 작고 귀여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걸 가지고 있었어?"




"흐읏, 윽! 사장님...저 아까 화장실 다녀와서 밑에서 냄새 날꺼에요. 지금 만지시면 안돼요."




"냄새 나도 괜찮아. 쮸웁 ,그리고 나랑 둘이 있을 때는 사장님 하고 딱딱하게 부르지 말고, 누나라고 불러. 자, 누나 해봐 누나"




나랑 나이차가 두배 하고도 조금 넘게 나는 사람에게 누나라...뭐 나는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니까.




"으읏, 누나아아...그래도 저 냄새 신경 쓰이는데..."




"쓰읍. 누나가 하는 말 잘 들어야지. 그렇게 신경 쓰이면 누나 돌아보고 바지 벗어봐."




나는 사ㅈ...누나가 시키는대로 머뭇머뭇 바지를 벗고 누나 쪽으로 몸을 돌렸다.




누나는 내 물건을 자세히 보기 위해 내 양쪽다리 사이에 쭈구리고 앉아 얘기했다.




"오구 우리 은채, 자지가 정말 맛있게 생겼네에. 쓰읍~하아...냄새는 무슨, 좋은 향기만 나는데. 하우움."




그렇게 말하더니 갑작스럽게 입으로 내 물건을 집어넣었다. 이것 참...진짜 잡아먹히는 꼴이구만. 맞춰 드려야겠지.




"아앗 누나아아아. 거기 더러워요. 그만요오오...느낌이 이상해요오!"




누나의 입에서 내 물건을 빼기 위해 엉덩이를 뒤로 빼려고 했지만. 누나의 양손이 내 허리와 엉덩이를 감싸며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쮸르릅 으응 앙대 쓰르릅 가마히 츄릅 이허야히 후르르륵"




역시 연륜이란 것이 있는지 이 누나. 입을 사용하는 기술이 장난이 아니다. 이러다 금방 싸버릴 거 같아 말했다.




"저 뭔가...뭔가 나올거 같아요 누나. 이상해요! 오줌, 오줌 나올 거 같아요. 빼주세요 얼른!"




누나가 가랑이 사이에서 그렇게 말하는 나를 올려다보며, 씨익 웃었다. 내가 입으로 애무를 받는것도, 사정을 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꽤나 가학적인 표정으로 웃는게 보였다.




그렇기에 이 누나는 내가 사정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으아..아으아앗! 나와요 누나. 제발 빼줘요!! 저 오줌 나와요!!"




"츄르르릅 후으응 쮸르르릅! 쿠루룩 구르르룩 후우욱 구극! 쮸웁 쮸웁"




결국 나는 누나의 입 안에 사정을 했고, 누나는 내 정액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입으로 받았다.




그리고 입안에 쌓인 정액을 오물오물 모으더니 베에에 하면서 혀를 내밀고 나에게 내 사정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쯧, 사정도 했겠다 반응 맞춰주기 귀찮지만 그래도 서비스는 서비스니까.




"오줌이...아니에요?"




누나는 내가 다 확인했다고 생각했는지 그대로 다시 혀를 집어넣고 꿀떡 삼켰다.




"후후 우리 은채 사정하는게 처음이야? 지금까지 자위 안해봤어?"




뭐 이 세상 남자들은 자위를 안하는 남자들도 많다고 들었기에 그다지 특별한 경우는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이 첫 사정의 상대가 되었다는 것은 특별하겠지.




내 예상이 맞았는지 누나는 꽤나 뿌듯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우리 은채 그럼 아직 동정인거네? 그런데도 이렇게 힘차게 잘 싼거네? 오구오구 잘했어 우리 은채."




솔직히 뭘 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상대가 나름 만족하고 있는 것 같기에 그냥 가만히 냅뒀다.




"후후후 그럼 우리 은채 동정을 이렇게 누추한 비품실에서 먹을 수는 없잖아. 은채 오늘 알바 끝나고 바쁘니?"




나는 첫 사정의 여운이 남아 멍한 것 같아보이는 표정을 유지하며 말했다.




"아..아뇨. 오늘은 바로 집에 가려고 했어요..."




"그럼 오늘 알바 끝나고 누나랑 좋은 곳으로 놀러가자? 알았지?"




오늘의 일당을 두둑히 받아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이런 거 올리면 된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