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잘생겼지만 성욕이 넘치는 역전세계 여자들에게 억까를 많이 당하는 남붕이


그리고 그런 남붕이를 우연찮은 기회로 여러 번 도와준 남순이가 장난기 많은 남붕이를 남줍하고


둘이서 알콩달콩 순애물을 찍는데


남붕이에게 자꾸만 드리우는 다른 여자들의 그림자.


그리고 그걸 보며 흥분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는 남순이...











를 쓰고 있다. 안녕하다 남붕이들, 이제 막 노피아에 작품 쓰기 시작한 남붕이다. 어제 7화가 업로드 되었다.


전에 집피로 와서 '타이포 올라오면 홍보하겠다 그게 예의인 듯' 한 게 나다. 혹시 이거 다중이짓이면 미안하다. 졸려서 내가 유동인 거 몰랐다. _(_ _)_ 사과박는다.


전개상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쳐냈다. 그럼에도 와서 태그를 보면 대충 스토리가 그려지겠지만 롤러코스터라는 놀이기구도 떨어질 거 알고 올라간다. 내 작품은 그런 소설이다. 단지 올라갈 때도 순애 덕에 재밌고, 내려갈 때는 철저하게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나락으로 쳐박는 작품을 만드는 게 내 꿈이다.


그럼 잘 부탁한다. 


https://novelpia.com/novel/249150














"라고 쓰면 되는 거지 지원아?"

"원우 너 의외로 넷카마에 소질이 있구나?"


 지원이가 내게서 의외의 모습을 발견한 듯 흥미로운 눈길을 보낸다. 지원이가 내게서 기대했던 모습은 아마 '아무리 숨겨도 나타나는 남성적인 어투'로 사람들을 꼴리게 만드는 거였겠지. 얼떨결에 지원이의 기대를 배신해 버렸다.


 하지만 내가 이 세계에서 다시 태어나기 전에는 저런 말투였는걸. 딱 소련X자 같은 말투. 거진 15년만에 쓴 말투인데 어딘가 어색하지는 않을까, 나름 머리가 과부하에 걸린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지원이는 다행히 내 여성스러움을 발휘하는 뭔가를 더 시키지는 않으려는 듯 하다. 그저 잘 썼다며 내게 백허그를 해 줄 뿐.


 "근데 우리 이야기를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까?"

 "재미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이미 시작한 일인 걸. 그리고 나름 기억을 더듬어 보면서 글로 써 보면 그 것 자체로 재미있기도 해."


 그렇게 지원이와 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무렵.


 —띠리링~♪


""아.""


 익숙한 벨소리. 오로지 '그 일'만을 위한 어플의 벨소리가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삽시간에 지원이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저 표정에 담긴 것은 '화' 뿐이 아니라는 것을.


 "나 다녀올게 지원아."

 "응..."


 오늘은 촬영에 더 신경쓰고, Y에 올리지 않을 영상들도 찍어서 지원이에게 보내줘야겠다. 그럼 한동안은 바쁘다는 핑계로 이 일을 안 해도 괜찮겠지.


 지원이가 자리를 비우자 나도 힘을 내서 치장을 시작한다.


 평소에는 절대 입지 않을 얇은 옷,


 그 안에 자리한 레이스 속옷,


 지원이 앞에서는 뿌리지 않았을 향수.


 지원이를 위해, 지원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안기기 위해. 나는 이번 달에도 집을 나선다.





 미리보기 분량이 맛있으셨길 바랍니다. 저 시점까지 가려면 최소 한 달은 걸리겠군요.

 '기본CG 50매'와 '본편 327장'은 본 소설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럼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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