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채널


고서의 고행 이야기를 보면, 열반에 들고자 하는 수행자를 방해하기 위해 잡귀들이 나타나 방해한다. 


그런 잡귀들을 때려 잡는 것에 신경을 쓸 만큼 한가롭지 않다.


산스크리스트어로 짜여진 책을 번역해서 읽고 세상의 이치를 알고자,고뇌하는 것에 비할 때 잡것들을 상대하는 게 얼마나 하찮은 일인가? 


잡귀들은 가만히 놔둬도 타 죽는 하찮은 존재다. 대체적으로 그들은 자기 인생이 없어서 남 욕하는 것에 인생을 쏟아붓는 어리석은 작자들이다, 나에게 있어 그들은 분노의 대상이라기 보단 동정의 대상이다. 가엽고 불쌍하다. 그렇게 죽기 직전까지 누군가를 욕하며 죽어갈 이들이다. 


그럼 나는 뭘 하는가?


최근에 나는 고아원에 과자 같은걸 가저다 주거나 어려운 아이를 작지만 금전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의 시민 단체에 가입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책 의견등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일부 찌질이들이 여기서 뭐라고 하던 말던 현실에서 나는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유능한 사람으로 조직에서 평가받고 있다. 


피아노와 플룻을 배우기 위해 교실에 등록해 여러 사람들이 듣기 좋은 아름다운 음악을

배우고 있다. 선생님들은 나에게 다른 사람보다 빨리 배우고 잘 한다고 칭찬 일색이다. 


누군가가 미운가? 그를 증오하는가?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람은, 자신을 증오하는 추한 잡귀들을 보고 난 저런 한심한 인생을 살면 안되겠다는 반면교시를 얻어 그들로 인해 더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