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로 적은 이유는 퍼리이기 때문
기원은 내 메이플 본캐랑 본캐였던 것

먼저 얘는 "카오"야
원래 이름이 초코가 될 뻔했다가 카카오에서 따와서 스스로 이름을 지었어
갈색 옷이랑 자유분방한 삶을 좋아해
자기가 원하는 것만 있다면 남이 어케 되든 신경 안 쓰는 마이웨이적인 기질이 강한데다
뭔가를 할 때 내세우는 기준이 까다로워서
주변에서는 얘랑 가깝게 지내는 걸 보통 달가워하질 않아






얘는 "담이"라고 해
설원 지역에서 불 마법을 배우다가 친구 셋을 만들어서 항상 데리고 다니고 있어
누구에게나 이해와 배려가 패시브라서 항상 예의가 있고 두루두루 좋게 지낼 수 있는데
소심한 게 단점이라 제대로 친구를 못 사귀어
근데 그 성격 때문에 불을 다루는데도 자기 흰 털을 한번도 태워먹은 적이 없어
좋아하는 건 붕어빵!






둘은 처음에 카오가 담이를 놀려먹으려고 찔러댄 걸 계기로 어쩌다 커플이 되었는데
서로의 반대되는 면 때문에 답답해하거나 자주 충돌하지만, 그만큼 서로의 성격에 끌리는 면이 강해서 오히려 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어
담이는 '이렇게 하면 카오가 좋아하겠지?' 싶어서 즉흥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가 있는데 그게 요 왕자님 그림이야
카오는 담이를 상대론 츤데레가 돼버려서
이런 상황에서 화도 제대로 못 내고 어버버거리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