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유카라이브 돌려볼랬는데 유카 트윗한거 보다가 재밌어 보여서 번역해옴

꽤 기니까 볼 사람만 보셈 3줄 요약 없음

(오역/의역 O)



6월 25일, 탈력계 아티스트 나가세 유카의 컨셉라이브  「SEEK」이 개최되었다

처음으로 전편 3차원 라이브로 진행되었고  「SEEK」 을 맞이하여 게릴라 길거리 라이브나

HP의 수수께끼 풀이 등의 팬을 즐겁게 하는 장치를 준비해 놓았다

 

「SEEK」 에는 「찾다, 답을 구하다」 의 의미가 있다. find나 see보다 찾는다는 의미가 강하다


팬들이 나가세 유카의 무엇에 빠져들었는지, 나가세 유카가 SEEK해온 것은 무엇이었을지 

잠깐, SEEK해보자

우리와 나가세 유카의 추억의 SEEK을 시작해보자

SEEK in advance


라이브에서 나가세 유카는 이렇게 말했다

「"SEEK"에는 당신이 저를 찾아내 주었던 순간을,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는 인터넷 속에서 매일 여러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그것들을 틈틈이 대량으로 구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오직 한 가지만을 자기자신의 의지로 찾아내는 즐거움을 맛보았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SEEK」 은 이 컨셉이 100% 발휘되고 있었다

어느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나가세 유카의 라이브HP에는 수수께끼가 흩어져 있었고

라이브의 스페셜 페이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패스워드가 필요했다


Riot의 Discord 서버에는 #SEEK정보반 (공식 디코 SEEK 전용 스레)가 만들어져 조금씩 밝혀지는 암호를 풀어나갔다

ARG같은 수수께끼 풀이들은 "한 가지만을 자기자신의 의지로 찾아내는 즐거움"을 팬들에게 알려주었을 것이다


또 길거리 게릴라 라이브도 몇 차례 실시되었다

게릴라 라이브란 원래 인디 아티스트들을 SEEK하는 장소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도쿄의 이곳 저곳에서는 게릴라 라이브가

진행되고 있고 다이아 원석들이 자신을 빛내고 있다. 우리들은 인터넷 상에서 나가세 유카라는 한 사람의 재능을 SEEK했다.

이번 게릴라 라이브를 통해 나가세 유카를 SEEK하는 순간의 감동을 간접 체험한 팬들도 많았을 것이다.


SEEK to YUKA NAGASE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아티스트는 누구입니까?」 라는 음악 업계의 단골 질문이 있다

그것은 음악이라는 컬쳐가 이전부터 맥맥이 내려온 것이기에 그 아티스트의 원점을 찾기 위해서 꼭 필요한 질문이다


많은 유명 밴드들이 카피 밴드로부터, 좋아하는 컨텐츠를 모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나간다. 

이 과정 속에서 좋아하는 컨텐츠의 구조를 이해하고, 메세지를 읽으며 자신의 피와 살로 바꾸어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 나간다.

이것이 오리지널리티의 왕도로 제로에서부터는 아이덴티티가 생기지 않기에 문맥을 이어나가는 것이 오리지널리티의 첫걸음인 것이다


나가세 유카의 커버 곡과 트위터, 그림일기는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로 넘쳐난다.

나가세 유카도 이전의 음악에 대해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그녀가 가진 가치관과 센스를 팬들에게 전하며

독특한 세계관을 표현해왔다.


平成レトロ


나가세 유카라고 하면 브라운관 TV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가세 유카는 활동 개시 초기부터 노스탤직한 헤이세이 레트로를 표현해왔다

90년대 ~ 00년대 초반,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섞인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전성기라 불리는 시대를 나가세 유카는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녀의 취미인 과자봉지 수집이 대표적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가세 유카의 레트로 취미는 커버 곡들에도 반영되어있다


치킨라이스 - 浜田雅功と槇原敬之// covered by 長瀬有花 


https://www.youtube.com/watch?v=wve23TsIv8c




이번에 선보인 「로빈슨」「바퀴의 노래」 는 90년대, 00년대의 톱 아티스트 자리에 있던 스핏츠와

BUMP OF CHICKEN을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이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노래와 함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SEEK」 에서는 이러한 노래들을 라이브의 선두에 올리는 것으로 나가세 유카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상대성이론

방과후 디스트럭션 (AfterSchoolDi(e)stra(u)ction) - やくしまるえつこ // covered by 長瀬有花

https://www.youtube.com/watch?v=2VoaflZpnqI


나가세 유카의 첫 영상은 방과후 디스트럭션, 그녀가 존경하는 아티스트중 한명인 상대성이론의

야쿠시마루 에츠코의 노래 커버 영상이다


나가세 유카는 상대성이론의 노래를 즐겨 부른다.

그녀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이 상대성이론을 좋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클 것이다.

이번 라이브에서도 「미스・페러렐월드」 를 선보여 많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의 반주에 맞춰 멜로디언을 연주하는 모습은 아날로그적 노스탤직의 장점이 잘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번에 「SEEK」 의 팜플렛은 시모키타자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는데 상대성이론이 처음 등장한 것도 시모키타자와였다

상대성이론은 자체제작음원인 『シフォン主義』 을 두고있던 시모키타자와의 하이라인 레코드를 찾은 음반 회사의 직원으로부터

권유를 받아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하게 된다


동경하는 상대성이론과 같은 장소에서 길거리 라이브를 하는 나가세 유카를 우리는 SEEK한다.

존경하는 상대성이론의 간접 체험으로 나가세 유카는 그곳에 있었다


사카낙션


그녀는 여러 차례 「신보물섬」 을 커버했다
신보물섬(Shin Takarajima) - サカナクション // covered by 長瀬有花



https://www.youtube.com/watch?v=SBD2oTElUiY


1st Live 「Alook」 에서도 부른 그녀가 좋아하는 곡이다

신보물섬의 스텝을 신나게 부르던 그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최근에는 「아이덴티티」 를 커버 했다


아이덴티티 - サカナクション // covered by 長瀬有花


https://www.youtube.com/watch?v=kC9crk02Pms



이번 라이브에서도 「유레카」 를 선보였다. 여유로운 비트에서 점점 기분이 고양되어 가는 

사카낙션스러움이 한껏 드러난 노래다. 이 노래를 나가세 유카는 격렬하게 선보였다


「유레카」 는 도쿄라는 정보로 가득 찬 거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지 마라」 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思い出した

생각났어

ここは東京

여기는 도쿄


それはそれで僕は生き急ぐな

그건 그거지만 난 치열하게 살아가지 않아

いつ終わるかな 風が吹く度 生き急ぐ 生き急ぐ

언제 끝날까 바람이 불 때마다 치열하게 살아가 치열하게 살아가

いつ終わるかな 意味もないのに 生き急ぐ 生き急ぐ

언제 끝날까 의미도 없는데  치열하게 살아가 치열하게 살아가

いつ終わるかな 壁が立つ度 生き急ぐ 生き急ぐ

언제 끝날까 벽이 세워질 때마다  치열하게 살아가 치열하게 살아가 

いつ終わるかな 意味もないのに 生き急ぐ 生き急ぐ

언제 끝날까 의미도 없는데  치열하게 살아가 치열하게 살아가 


(유레카 가사 중 일부)


지금은 영화나 음악을 배속으로 재생해 소비하는 시대다

한 가지만을 자기 자신의 의지로 찾아내는 즐거움 」 이 「SEEK」 의 컨셉이라면 이만큼 딱 맞는 선곡은 없을 것이다


평소 나가세 유카의 방송도 「치열하게 살아간다」 와는 정반대의 컨셉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쁜 도시의 오아시스같은 공간이 나가세 유카의 라이브 방송의 특징이다


「이번주도 대충 적당적당히 힘내봐요~」 라고 하는 목소리로 나가세 유카의 라이브 방송은 끝난다

탈력계 아티스트로서의 나가세 유카의 정체성은 확실한 것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SEEK out originality


앞서 언급했듯이 1년하고도 조금의 시간 동안 나가세 유카는 확실히 자신의 취향을 표명해왔다.

커버 곡이나 트위터, 생방송, 그림일기 등을 통해 확실한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들이 조금씩 섞여 오리지널 곡들과 함께 숙성되어 그녀가 가진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곳이 바로 라이브다

3곡째로 부른것이 이번에 처음 선보인 「물빛의 너」


어쿠스틱의 솔직한 기타소리가 나가세 유카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돋보이게 한다.

살며시 다가가는 듯한 튠은 "탈력계"라고 표현하는 그녀에게 딱 맞는 신곡이었다.


그리고 5곡째로 부른 「달리다, 멈추다」 , 이어서 「라이카」  , 「이세계웨어」 를 선보이며 1st 앨범 「a look front」 에 수록된

원곡과는 다른 어쿠스틱 어레인지로 여유로운 템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달리다, 멈추다」 는 나가세 유카의 첫 오리지널 곡이자 그녀의 대표 곡이다. 나가세 유카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장 먼저

보여준 노래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의 어레인지는 요염하면서 감성이 넘치게끔 노래했다.


 「라이카」 는 새롭게 비디오 신디사이저를 이용했는데 

이는 언제나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찾고 있는 나가세 유카스럽다고 생각한다


 「이세계웨어」 는 스테이지에서 내려와 회장을 넓게 이용한 무대를 선보였다. 1st 라이브 「a look 」 에서는 가상 공간에서

열정적으로 부른 노래였다면 「SEEK」 에서는 차분한 발라드 풍의 어레인지가 더해져 있었다

이것들이 가상과 현실의 차이를 돋보이게 한다. 「차원을 넘는 아티스트」 또한 나가세 유카의 콘셉트이다


라이브의 마지막에서  「나가세는 처음으로 당신이 자신을 찾아준 순간을 기억해주어서 기뻤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만나게 될 당신도 나가세 유카는 언제나 이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안심하고 찾아주세요」 라며 아직 만나지 못한

당신에게도 메세지를 남겼다


그 직후 귀에 익은 인트로와 함께 시작되는 9번째 곡은   「미열연」 


「SEEK」 의 홍보에 사용된 곡을 이곳에서 드디어 선보이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의 OP처럼 점점 질주감이 느껴지는 곡은

앞으로 그녀의 대표 곡이 될 듯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었고 나가세 유카는 이 곡을 드라마틱 하게 소화해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EUNKIxL3OY


그리고 조명이 내려가자마자 「오늘과 아직 바이바이하고 싶지 않아」 의 inst가 시작되었다

리듬타기 쉬운 디스코 튠을 배경으로 라이브 후의 즐거운 마무리가 화면에 비춰진다


마치 영화의 엔드롤을 보는 것만 같았다 또한 2절째 부터 나가세 유카가 공연장을 산책하며 노래하는 모습은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마침내 종연 후 브라운관 TV 속에서 기원상 레코드(KIGENSHO RECORDS)가 발표되었고 

신기한 여운을 남기며 「SEEK」 은 막을 내렸다

SEEK for something


지금 나에게 「최고로 아방가르드하고 록한 Vtuber는 누구인가?」 라고 묻는다면  「나가세 유카」 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는 나가세 유카가 리얼하게 표현하기 때문이 아니다


입소문과 스피드가 중요시되는 인터넷 세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고 자신과 마주 보며 유행을 타지 않는

록 뮤지션의 왕도의 길을 분명히 걷고 있기 때문이다


연주 방송도 길거리 라이브도 많은 이전 세대의 사람들이 걸어온 길에서 나가세 유카는 확실하게 발자국을 남겼다.

「SEEK」 도 또한 라이브 하우스에서의 리얼 라이브라는 새로운 발자취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SEEK」 은 팬들에게 나가세 유카를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의 기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동시에 나가세 유카의 컨셉은 이제 「나가세 유카」 라고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의 오리지널리티가 

담겨있다는 것을 재인식 시켜주었다. 그녀는 이제 최고의 아티스트다


이번에는 첫 컨셉 라이브이지만 「나가세 유카」 라고 하는 컨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다

그리고 확실한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걸어나갈 것이다.


한 명의 팬으로서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여자아이가 뮤지션으로 성공해가는 모습을 천천히 지켜보고 싶다


나야말로 만나게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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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초미려 라이브였기에 할 수 있었던 연출 들을 최대한 다 보여준 라이브였다고 생각함

미스페러렐월드 멜로디언 연주했던거 이세계웨어 무대 오가면서 노래했던거

신곡인데도 듣자마자 아 이건 유카 곡이다 싶었던 미열연

그리고 특히 마지막 엔딩 크레딧 나오면서 불렀던 오늘과 아직 바이바이하고싶지않아 << 이거 진짜 너무 좋았음

암호가지고 했던거도 이래저래 귀찮긴 했지만 재밌게 잘 즐겼었고


매주 방송에서는 초콜렛이나 까먹고 기타 치다 가는 애였는데 라이브만 했다 하면 진짜 반할 정도로 멋있어져



유카팀중 한사람인 이 사람이 쓴거도 있는데 이거는 별 내용 없어서 따로 번역하진 않을 듯?


나가세팀 얘기랑 요번 라이브얘기 있으니까 볼 사람은 보셈